연초에 한국마켓에서 달력을 받아왔었다. 오랜만에 달력 첫장을 뜯어보니 기분이 또 새롭더군.
어렸을 때 학기 시작때마다 빳빳한 비닐로 교과서를 싸곤 했던 기억이 문득 나서 책을 싸기로 했다.
여기서 학교 다니면서 한국과 매우 달랐던 것 중 하나가 책 싼 애 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다들 책에 이름도 안 쓰고 산 모양 그대로 들고 다닌다. 또 각종 형광펜 빨간펜으로 줄긋고 표시해가면서 수업듣던 우리와는 달리 책에 전혀 표시하지 않고 눈으로만 읽는다. 이건 아마 책을 다시 팔아야 하니까 그런 거겠지. (교과서가 너무 비싸다.. 별 것도 아니면서 ㅠㅠ)
나도 학기가 끝나면 책을 되팔아야 하니까 깨끗하게 쓰기도 할 겸 또 옛기억도 되살릴 겸 책싸기.. 재미있었다.
ㅋㅋㅋㅋ 교재인가요?
저도 어릴적에 아부지의 진두 지휘하에
하얀 달력이나 비닐등을 동원해서 열심히 책싸던 기억이 나네요.
쌀땐 참 열심히 싸고는 공부는 참 안했던..ㅋㅋㅋ
우리 참 열심히 책 쌌었는데 그쵸? ㅋㅋ
제 말이요.. 저도 책 싸면서 공부를 이렇게 해야 하는데 생각했잖아요.. ㅎㅎ
맞아요 이런 추억이 있었죠 ㅎㅎㅎ 새삼보니 추억도 떠오르고 좋네요^^
딸기맘님 열심히 공부 하시려는 맘이 여기까지 느껴져요~~이번 하기도 올에이로~ 화이팅 딸기맘님!!!^^
ㅎㅎ 이것 참.. 책만 싸고 띵가띵가 놀았는데 애플님 말씀듣고 공부 열심히 하자고 막 마음먹었어요 ㅋㅋ
전 책을 진짜 열심히 싸요.
요즘은 죄다 하얀색으로 싸고 라벨 붙이고…
좀 크레이지한가요?
전부다는 못했어요, 귀찮아서- 혹은 반만 크레이지 해서… -_-:
양지꽃님은 책을 쭉 싸셨군요.. ㅎㅎ 전 달력이 있어서 문득 떠오른 건데. 그나저나 반만 크레이지하시다니.. 한 개그 하신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책을 싸다니.. 전.. 전부 줄긋고 하이라이트에.. 낙서에.. 책이 책의 본모습을 잃어가고 있는데…
구리님은 공부한 티를 책에 팍팍? ㅋㅋ 전 소장할 생각이 없어서 팔라고 줄 안 긋는데 손이 좀 근질거리긴 하더라구요. ㅎ
저한테 멀쩡한 교육학 책이 있는데 필요하신 분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교육학은 제가 들을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늦기전에 장터에 파셈~~~
아 놔 모에요~~~ ㅎㅎㅎㅎ
미국와서 책싸고 있는 학생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딸기맘님 클래스에서 한인기 하시겠어요. 미국애들 또 그게 패션인줄 알고 따라하는거 아니에요? ㅋㅋㅋ
ㅎㅎㅎ 과연 인기가 생길까요?;;;;;;
저도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양지꽃님 그러셨대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