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군으로부터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12월에 지름신을 너무 극진히 모심..;;; 열심히 알바 뛰자..)
암튼.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UPS가 오늘 올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커피도 안 마시고 손꼽아 기다렸다가 오자마자 우당탕 씻어서 한 잔 만들어봤는데 이거 너무 어렵다.. 쩜 무섭기도 하고..;;;
왜 우유거품이 안 만들어지고 김만 슉슉 나는겨.. ㅇ-<-<
일단 에스프레소는 어찌어찌 만들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우유거품이 안 되길래 나의 수동식 노가다 우유거품기로 급조해서 일단 한 잔 들이키긴 했으나 열 공부가 필요하다. (설명서가 넘 간단하다.. 당최.. 모르겠다..)
* * *
공부 좀 하려니 급 배고파져서 밥 하는 중.
전에 먹던 쌀 다 먹었다. 어제 안 사왔으면 울 뻔 했다.
누가 매일 먹는 밥이니까 쌀은 맛있는 거 먹어야 한다길래 맞는 말씀이다 생각하고 쩜 비싼 쌀(거의 두 배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 한번 먹어봤었는데 그 쌀이나 다른 쌀이나 우리의 저렴한 입맛으로 도저히 구별이 불가해서 무조건 세일하는 쌀로 아무거나 산다.
저번에 먹던 쌀 이름은 ‘천하일미’ (이름도 참.. ㅋ) 그리고 이번 쌀은 한가위 쌀.
밥 되기 기다리는 동안 포스팅하고 있다. 엊그제 끓인 김치찌개해서 먹을거다.
와~ 아주 좋아보여요~~ 딸기맘님 신나겠다~^^
저희집에 있는것 고장나서 그냥 커피 메이커 쓰고 있잖아요..ㅜㅜ
우리도 하나 사야 되는데..ㅎㅎ
어 저두 그래요^^ 밥맛이 제게 거의다 비슷하더라구요.
울언니는 다른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저는 영~ 모르겠어요 ㅎㅎ
넹.. 신나요~ ㅋㅋ
모카포트로 하던 게 잘 안 되서 드립커피 마시고 있었는데 이제 매일 라떼 만들어 마시려구요~
느무느무 부러워요. 에스프레소 머신….
잘 써보시고 괜찮으면 자세한 설명(가격, 사용의 용이도 등등)과 함께 추천부탁드려요.
그리고, 잡곡을 많이 섞어드시면 상급의 쌀은 안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좀 써봐야 알겠지만 사용법이나 청소법은 간편할 것 같아요. 저가형이라 맛이 다를지는 모르겠는데 전 잘 모르니까 ㅎㅎ
일단 좀 써보고 자세한 후기 올려드릴께요. 오늘은 거의 사용했다고 할 수 없어서..;;;
(이제 대강 요 머신의 분위기를 파악했음다.. ㅎㅎ)
째라님은 잡곡 뭐 드세요? 저희집은 잡곡을 잘 안 먹는데.. 팥이나 보리 정도는 가끔 넣는데 현미는 소화도 잘 안되고;;;;;
좋으시겠다~
전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저렴한 것으로 것두 커피 메이커랑 듀얼로 된 걸 샀더니만 맛이 그저그래요. 내다 버리고 좋은 것으로 사고 싶은데, 남펴니 눈치가 보여서… -_-:
이것도 많이 우기고 샀거든요.
느무 부럽다….
일리 파드인가요? 혹시 담에 사시면 파드로 사시지 마시고 그냥 가루로 사세요. 그냥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드는 맛이 좀 덜한 거 같아요.
좀 가까워야 저도 구경해 보고 만져도 보고 얻어도 마시고 할 터인데…
이래뵈도 제가 대학원 다닐때 커피집에서 불법 알바를 했던지라, ㅋㅋㅋ
두유로 해도 꼬소하니 맛있어요.
일요일날 우리는 검은콩두유로 라테 해 먹었는데~
흠.. 제가 산 요 모델이 에스프레소 머신 중 젤루 저렴한 측에 낄 거인디..;;;
매일 인터넷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광고를 하염없이 들여다보시면 남편이 혹시 어여삐 어겨서 사주시지 않으실라나요? ㅎㅎ
요 파드는 기계랑 따라온 거구요, 일단 집에 있는 원두를 이용해서 곱게 갈아마시고 고 담에 에스프레소 원두 사 볼까 해요.
특별히 라떼를 맛나게 하는 비법이 있으면 전수해주세요~~~
산지 한달밖에 안 되서 아마 제가 에소프레소 머쉰 구경만해도 벌벌 떨거예요. 또 사려고 그러냐면서 왕 잔소리 해대겠지… 우이… 우리 남편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나???
사신 지 한 달 되신 거예요? ㅎㅎㅎㅎㅎ
전, 잡곡을 사랑해서리 많이 넣어요.
현미, 현미찹쌀, 콩, 여기에 어쩔땐 보리나 흑미도 추가하구요.
현미는 충분히 불려야 되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2,3일치를 미리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불려두시고 먹을 때 헹궈서 드시거나, 시간이 없으심 뜨거운 물에 급속으로 불리셔도 되요.
이거이가 귀찮으심 현미찹쌀은 아마 조금 더 잘 불려지구요, 아마 현미맛에 익숙치 않은 분도 괜찮으실테니 현미찹쌀을 시도해보심이..
근데 현미찹쌀도 흰쌀보다는 불리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예요.
전 주로, 저녁에 먹을 밥을 위해 아침에 잡곡을 씻어 놓고 나가는 방법을 쓴답니당.
현미찹쌀이요~ 옹.. 한 푸대 집어와야겠네요. (집에 있는 아주 오래된 현미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한 2년 가까이 된건데 먹어도 될라나;;;;)
항상 배가 고파야 밥할 생각을 하는데.. 미리 불려놓는 것이 관건이겠네요. 전에 콩은 미리 불린 다음에 냉동해놨다 넣어먹은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볼까봐요.
전 현미도 소화 잘 시키는데, 그래도 현미 찹쌀이랑 흑미 꼭 넣어요. 넘 좋아해요~ 밥이 보라색이 될 정도로~
흑미 넣은 밥으로 김밥싸면 너무 맛있어요!
현미가 소화 잘 안 되시면 압력솥으로 하시면 좋을텐데… 잡곡밥 압력솥으로 하시면 찰지고 부드럽고 소화 잘 되요.
흑미 김밥 먹고싶어요 0.0 맛있겠다~~~
흑미도 한 푸대집어와야 하나.. (근데 흑미는 원래 까만 쌀이예요? 품종이?)
저희도 압력솥 쓰는데.. 꼭꼭 안 씹어먹나봐요.;;;
저 기계 보니까 어언 7년 전 제가 첨으로 미국에 와서 처음 동네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때가 생각나요. 그 때 에스프레소도 만들었거든요.
그 때 6시까지 출근해서 1시 반까지 일했는데 3주밖엔 안해놓고선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다리가 아파서 식당바깥 벤치에 살짝 앉아 있는데 그러고 있으면 안된다고 해서 넘 서러웠삼 ㅜㅜㅜㅜ
오 바리스타들이 왜 이리 많은겨요~ 좋아좋아 >.< 얼렁들 비법을 풀어놓으시오~~~ 그나저나 후라이팬님도 이것저것 손 많이 대보셨구랴 ㅎㅎㅎ 나중에 저랑 대화 나눠봅시다.
한 번 뵙게 되면 노가다를 안주삼아 썰을 풀어봅지요 ㅋㅋㅋ
그럽시다요~ ㅎㅎ
오호….
에스프레소를 맛보러 뱅쿠버를 꼭 가야겠어요. ^^
앗 아직은 실력이 안 되는데.. 오늘 것도 영..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볼께요. 얼렁얼렁~ 멀지 않아 그리 될터이니 꼭 오세요! ㅋㅋ
진짜 쌀이 곡간에 쌓여있음 왠지 뿌듯..
떨어지면 급 우울…ㅋㅋㅋ
전 안그래도 음식하는거 그닥 취미 없는데
요즘 더더욱 증세가 심해져서 뭘하기가 싫네요.
슬로우 쿠커에 현미죽 잔뜩 만들어놓고 퍼먹고 살아요. ㅎㅎ
반찬은 온니 김치~ 그래도 김가루는 뿌려서 먹는다오~
저도 밥에 버터 한 조각 던져넣고 간장에 비빈 후 김치해서 먹었어요. ^^ 아 나도 김도 같이 먹을 걸..
그나저나 클스마스 선물도 주고받고
낭만적이시라는~! ㅋㅋ
낭만은요 ㅋㅋㅋ 그냥 내가 사고싶던 거 지른 후 이건 선물인게야~ 하는 거죠 뭐.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축하해요.
겁먹지 마시고 우아하게 에스프레소 내려드세요. ^^
전 일년 중 삼백일 넘게 잡곡으로 해먹는데요
며칠 전 아는 분이 잡곡이 살이 안 찐단 말씀을 하셔서 남편한테 혼났어요.
나 때문에 자기가 살이 안 찐다나.. ㅡ.ㅜ
저는 두어달 전부터 비싼 쌀 먹는데 아직 차이를 모르겠다는..
이제 대강 쓰는 법을 파악했어요.. ㅎㅎ 매일 한결같이 맛나게 만드는 것이 관건. (어젠 너무 진하게 내려서 학교가서 완전 손 떨었어요 ㅋ)
아뉫 남편께서 살 안 찌게 해드렸다구 혼내셨다구요? 이론이론.. 언젠가는 감사하실거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