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요일엔 나는 9-5 근무, K씨는 1-9 근무. 내가 퇴근하는 시간이 K씨의 점심(저녁?) 시간이라 함께 중국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차를 K씨에게 넘기고 나는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밴쿠버의 교통체계가 다양한데 K씨 직장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버스, 배인 씨버스 (찍어둔 사진이 있을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없다. 다음번에 찍어볼께요.), 스카이트레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ㅋㅋ
마침 비가 많이 내렸지만 갈아타는 게 시간이 잘 맞아 집에 일찍 왔다. 딸기랑 놀다가 (이 날까지 거의 굶고 북어국만 좀 먹음.) 목욕하고 인터넷하고 놀다가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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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7일 화요일)은 휴일. 아침에 일어나서 웹서핑.
배가 고파져 어제 동생과 챗하다가 들은 크로크무슈에 아이디어를 얻어 간단한 그릴드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다. 집에 햄이 없으므로 치즈만 넣고 그릴에 5분 정도 구웠음. (그릴 산 후 매일 이것저것 해보는 중..)
이렇게 해서 커피랑 간단히 아침.
치즈가 말랑말랑~ 준비가 간단하니 바쁜 아침에 가끔 먹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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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가 몸이 부실해지는 것 같다고 산에 간다고 해 하이킹화 신고 따라나섬.
비가 온다고 해 하이킹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갔다.
잔뜩 흐린 날씨…
전봇대를 지나는데 뭔가 따따따따하는 소리가…
딱따구리다 ㅋㅋ
(가운데 조그맣게 움직이는 녀석.. 넘 높아서 작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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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못 찍었지만 처음으로 코요테도 봤다!
비쩍마른 갈색 개가 후다닥 수풀로 뛰어들어감…
코요테는 이렇게 생겼음.
딸기를 잽싸게 안아들고 경계모드가 되었으나 주변에 지나는 사람들이 꽤 있어 다시 나올 것 같진 않았다.
오늘 간 코스는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코스는 짧지만 오르막이라 간만에 갔더니 무척 힘들었다.
땀도 꽤 흘리고…
꼭대기엔 대학교가 있는데 잠시 앉아쉬다가 다시 돌아옴.
오는 길은 내리막이라 수월했다.
운동 후 더이상 걸을 생각없는 딸기여사.
이 와중에 해가 났다 비가 왔다 날씨가 정말 변덕스러웠는데 급기야 잠깐이지만 우박도 떨어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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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코스트코 가서 야채패티와 치즈를 사서 집으로…
야채버거로 점심.
라떼 한잔 하면서 블로깅하다보니 이제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네….저녁 만들어 먹고 영화 한편 보고 자야겠다.
(그나저나… 오늘 청소할 생각이었는데 귀찮아 귀찮아… 청소는 나중으로 미루게 될 듯… ㅠㅠ)
저리 우중충한 날은 걍 배때기 깔고 간식 집어 먹으면서 만화책이나 봐야는데
하이킹이라니..ㅋㅋㅋ
근데 딱따구리 넘 웃겨요..따라락 딱딱딱딱…!!!
저래 전신주를,,,^^;;;
비도 오는데 왠지 불안하다능.(옛날에 비둘기 통구이 돼서 떨어진 걸 본 적이..ㅜㅜ)
치즈 드간 그릴 샌드위치~~~
커피 마시는 중인데….무척 땡기네요.-,.-
요즘 날씨도 구리하고 해서 통 안 나갔더니 몸이 부실해져서 ㅎㅎㅎ
근데 저러다 통구이가 되기도 해요? 0.0 몰랐음.
ㅋㅋㅋ 딱따구리야 번지수 잘못 찾았어. 트니랑 산에 가면 종종 딱따구리소리가 들리는데 그러면 눈이 땡그래져서 흐응흐응 그러더라는.
펀들 평소에도 잘 사용중이시군요.저는 중고나라사이트에 올렸더니 싸게내놨는데도 더 싸게해달라고 찔러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첨에는 택도 없어 그러다가 신경만 쓰이고 어차피 쓰지도 못할거라 굉장히 예의있게 깎아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헐값에 넘겼어요.
ㅎㅎㅎ펀들을 메고도 뒷짐지고 느긋하신 저 자세 딸기가 얼마나 작은지 새삼 느껴짐.ㅎㅎ
그나저나 코요테라니 딸기때문에 순간 놀라셨겠다는.
그릴드샌드위치~ 오호 그릴로 빵도 만드는군요. 신기한 그릴의 세계~ㅎㅎ
저는 요즘 수제비홀릭중. 파는 수제비를 샀더니 쫀득쫀득 넘 맛나요.ㅋㅋㅋ
요즘 트니가 수제비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겠군요 ㅎㅎ
펀들은 제가 바람 넣어놓고 잘 못 쓰셔서 웬지 죄송;;
헉~ 몰 죄송요. 왜그러세유~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딱따구리 박자감이 제대로라능 ㅋㅋㅋ리듬타는 딱따구리 ㅋㅋㅋㅋ
딸기여사 설사는 좀 좋아지셨는지요?
하이킹도 하고 코요테에 딱따구리에 참 자연적인 환경이 부럽다능..서울은 며칠째 날씨가 겨울날씨에 강풍…이틀째 바깥구경을 못하고 있는 폴리…
지구가 정말 아픈걸까요. 날씨가 왜 이따구인지…ㅜ.ㅜ
그나저나 치즈샌드위치에서 급 동공확장!! 치즈치즈쫀득치즈!! 아욱~~~~
오늘은 여기가 강풍이네요. 날이 흐려도 바람이 안 불면 좀 덜할텐데 올해는 바람이 참 세네요.
이젠 날씨가 좀 구려도 쉬는 날은 나가보려구요. 정작 나가면 비 방울방울 맞아도 기분은 괜찮더라구요. (물론 주룩주룩 오는 날은 제외..)
밥먹기, 영화감상, 청소 중에 하나를 뒤로 미뤄야한다면 당근 청소이지요~~~ ㅋㅋ
코요태… 실물 보면 진짜 많이 쫄거 같아요… 일단 본능적으로 얘들 챙기고 다소 다리 후들거려 쉬어야할 듯… 걔들은 야생이라 눈 빛부터 다를 것 같다는… ^^;;
내는 파니니 기계 사 놓고 잘 모셔둔지 어언 몇개월인지… 살 때는 바로 마구마구 해 먹어 줄라 했는데… ㅠㅜ
그쵸.. 청소가 제일 나중이지요 ㅋㅋ
코요테 보고 전 바로 집에 오고 싶더라구요..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는데 이 녀석이 겁없이.. ㅎㅎ
파니니 기계도 모셔두셨군요 ㅋㅋ 가전제품들은 그런 것 같아요. 한참 쓰고 또 모셔두고.. 저희도 요즘은 슬로우쿠커는 주춤하고 있어요. 나중에 찬바람 불때쯤 다시 꺼내서 달이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소중한 손금을 이렇게 함부로 보여줘도 되는거얌?
(나 손금 하나도 볼 줄 모름 ㅋㅋ)
한동안 딸박네 오지 말아야 할까봐.
다엿에 방해되. ㅜㅠ
그렇잖아도 손이 대문짝만하게 나와서 우짤까 하다가 걍 지웠다 ㅎㅎ
에잉… 또 멀 지워 ^^
민망…
그냥 한 말인데…
나 손금 같은 거 하나뚜 몰러~
사실 사진 찍자마자 울 남편이 “헉 당신 손이 이따만하게 나왔어” 해서 그때부터 좀 마음에 안드는 사진이었어 ㅋ
(손금은 나도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