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 Canadian Rockies 캠핑 여행 – day 1, 집 – Sicamous 475Km
둘째날은 지도 B지점 (Sicamous)에서 출발, C (Yoho National Park), D (Lake Louise)를 지나 E지점 (Banff)에서 캠핑을 하는 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 하룻밤 동안 꺼내놓고 쓰던 짐을 다시 차에 챙겨넣고..
이런 모텔들은 방 바로 앞에 차를 댈 수 있어 짐 빼고 싣기가 아주 편리했다.
항상 챙기는 압력솥으로 밥을 해서 김, 김치, 즉석 시금치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동쪽으로 향할수록 아름다운 산의 모습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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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요호국립공원의 에메랄드 호수. 이 공원은 주 경계선을 넘기 전 BC주에 속해있다.
도착하니 천둥이 치면서 비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해 일단 차 안에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이참에 차 안에서 점심도 먹기로 했다. 아침에 미리 물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와서 컵라면을 먹었다. 비오는 날 차 안에서 먹는 컵라면, 분위기 때문에 더 맛있었던 기억. (딸기는 K씨 옷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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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나니 비가 잦아들어 호수 구경에 나선다.
날이 흐려 약간은 어두운 에메랄드 빛의 호수.
다리를 건너 안쪽으로 산책한다.
딸기 좀 걸릴랬더니 춥다고 짜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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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다시 차에 오른다. 나오는 길에 Natural Bridge란 푯말을 보고 잠시 들렀다 가기로.
폭포가 깎아만든 다리모양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구나..
포스팅 읽자마자 압력솥을 들고가셨단말에 헉..하고
맛나게 라묜드시는 모습에 빙의돼 흐뭇해하다
무려 라면을 먹는데도 딸기님이 옷속에서 얌전히 계셨다니 헉..하고..ㅋㅋㅋ
아..근데 정말 자연이 만들어낸 돌다리 너무 멋지네요!!
압력솥은 꼭 챙겨야쥬.. 우리집에서 젤루 중요한 살림 5인용 꼬마 압력솥.. ㅎㅎ
딸기는 자기 줄 만한 거 아님 포기하고, 한번이라도 입 대 본 건 집요하게 눈 똥그랗게 뜨고 기대해요. 라면 줘 본 적이 없어서 다행 ㅎㅎ
저 다리를 직접 건너 보셨남요?
보기엔 만만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 저렇게 물이 굽이쳐 흐르는 데를 건너는 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다리는 후덜덜 심장은 콩닥콩닥… ㅡㅡ;;)
라면 드시는 사진은 ‘딸기찾기’ 퀴즈로 하셨음 좋았을 것을…구람 참으로 다양한 답들이 나오지 않았을까나… ㅎㅎ
자, 인제 밥도 챙겨 드셨겠다, 뭘 또 보여주실라남??? ^^;;
저 안쪽으로는 못 들어가게 가로대로 막아놓았더라구요. 설사 안 막혀 있더라도 들어갈 엄두는 안 나지만 ㅎㅎㅎ
라면 사진은 이제 내렸어요.. ㅎㅎ
ㅋㅋㅋ압력솥까지 챙기시는 알뜰한 딸맘님 ㅋㅋ 나는 놀러갈땐 항상 즉석밥인데 ㅋㅋ(사실..집에서도 즉석밥 먹음;;)
아니 딸기여사 로키산의 대자연앞에서 안걷겠다니…;;; 너는 역시… 차도녀;;;
마지막 사진 두장은….반지의 제왕 배경같음 ㅋㅋㅋㅋ
밥만 있음 어찌어찌 한끼가 해결되긴 하더라구요. 나이가 드니 역시 빵보다 밥이 쵝오! ㅎㅎ
반지의 제왕.. 얼마전 K씨가 감독판 블루레이를 질렀는데 3편 마지막 장면의 트라우마로 볼 엄두가 안 나고 있어요;; (왕 노래할 때 오그라듬.. 왜 그랬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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