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9일

초여름부터 열심히 놀러다녔기에 몸도 추스리고 지갑도 추스리느라 요즘은 웬만하면 집에서 쉬고 집에서 밥을 해먹고 있다. 주말에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메뉴는 보통 그 날 할인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짜게 된다.

대부분 성공적이라 좋아하는 풀무원의 냉면 시리즈.

무를 설탕과 식초에 절이고 오이를 채칼로 썰어서 잔뜩 얹어먹으면 맛있다. 

뒤에 살짝 보이는 건 깻잎으로 만든 깻잎김치. (전에 포스팅한 적 있음.)

여기 깻잎값이 꽤 비싼 편인데, 모처럼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여유있게 만들어 며칠동안 잘 먹고 있다. 

주말에 해먹은 기름 떡볶이가 꽤 마음에 들어 오늘 저녁도 기름 떡볶이.

쑥가래떡을 뚝뚝 썰어만들었더니 쑥색이 무슨 묵 같아보이네.

이번에는 양념장을 미리 떡에 버무려놓았다가 기름에 볶았더니 눌어붙지도 않고 좋았다.

군만두를 미리 구워서 함께 볶아먹음.

워낙 떡볶이를 좋아했지만 기름 떡볶이 만드는 것이 아주 간단해 더 자주 해먹게 될 듯.

딸기는 오늘도 집보고 나서 저녁 맛나게 먹은 후 오빠 가방 위에서 쉬었습니다.

8 thoughts on “8월 8일, 9일

  1. 폴리맘

    헉…….떡볶이 테러를 연달아….;;;;;;;;
    풀무원 냉묜도 맛있나봐요 ㅋㅋㅋ 우리는 요즘 cj꺼 버닝중 ㅋㅋ 의외로 잘 고르면 파는 냉면 못지않은 맛이더라능~

    딸기는….왜 오빠 가방위에서;;; 데리고 나가 달라는건가? ㅋㅋ
    그래도 응꼬스키 안타고 있었으면 착한어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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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여기 외식비가 넘 비싸져서 요즘 자제를 하는 중인데 (글구 사실 집에서 재료 좀 풍부하게 쓰면 나가먹는 거 못지않죠.. 암요 ㅋㅋ) cj꺼도 맛나다구요? 나중에 눈에 띄면 함 먹어봐야겠네요.
      스키는 짬짬이 타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요즘 출근할 때 온 방바닥에 방석, 쿠션, 책 등 늘어놓고 나가요.. ㅠㅠ 밀고 다닐 공간이 없으면 밀고자 하는 의욕이 좀 없어져보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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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니맘

    헉..진쫘..또 떡볶이사진을..침쥘쥘..ㅜ.ㅜ
    와.. 냉면사셔서 참 근사하게 잘 해드신다는.
    전 귀찮아서 면삶아서 육수 부어서만 먹을때도 많고
    기껏 신경쓴게 삶은 계란이랑 채썬 오이넣는데 무절임까지!!@.@
    배달냉면이 여러가지 들어있어서 맛은 참 있는데 식당가서 먹어도 당근
    그렇구요.근데 그런거 진짜 미원덩어린가봐요. 먹고나면 얼마나 물이 땡기는지.
    어디서 들었는데 냉면전문점 그런곳 냉면 육수의 비밀은 미원을 진짜 미친듯이
    들어붓는거라고..

    딸기 넘 귀여워요.ㅋㅋㅋ가방위에서 처량맞게 왜 그러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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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육수의 비결은 미원이었군요 ㅋㅋ 길거리 떡볶이의 비결도 미원이라더니 정말 위대한 발명품이삼. 가게에서 파는 저런 냉면들은 믿을 수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좀 나으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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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바람

    요즘 비많이오고 덥고 뭐 해먹기도 구찮은데
    사진속에서 냉면이랑 떡볶이 빼내고싶네요..ㅋㅋㅋ
    딸기는 그 가방이 맘에 들었나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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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가끔 뭐 좀 해먹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기는데 요쯤이 딱 그랬어요.. (그래서 떡볶이랑 가게 냉면이냐;;) 암튼.
      딸기도 야채 만들어주기 구찮아서 걍 고기만 주고 짬짬이 우리 먹는 야채 나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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