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이유로 K군에게 메뉴선택권을. (이유는 밝히지 말아달라는 본인의 요청이 있었음. 참나. 쓸 게 없네.)
뭐 물어보나 마나 Chinese.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음식점에서 dinner for two를 주문해서 집에 싸왔는데, 어찌 저게 2인분이란 말이냐..;;; 맛은.. 그저 그랬다. 스프링롤, 볶음밥, 마늘 찹수이, 탕수육 그리고 아몬드 치킨이란다. 넘 많이 남아서 내일 K군 도시락으로도 싸가고 아침으로도 먹어야지.
집에서 먹는 대신 차를 만들어서 함께 먹었다. 차 주전자는 계속 못 사고 있다. 아마 저걸로 몇 년 가지 싶다. ㅋㅋ
시각적으로는 아주 맛나보이는구만요. 차주전자 저희집도 쓰던게 문제생겨서 하나사야하는데 시댁서 비지찌게끓여서 담아주신 양철냄비 아주오래된.. 그게 물끓이기딱좋아서 그걸로 버틸라고요.ㅎㅎ
지금 사진으로 보니 괜찮아보이긴 하네요~ ㅋㅋㅋ
뭐 맛이 없었다는 건 아니구요.. 저희가 자주 가는 (그 집은 멀어요) 집이 우리의 입맛을 너무 올려놓은게죠. 쿨럭..
이상하게 그닥 대단한 음식도 아닌데 제가 완전 집착하면서 좋아하는 음식이 새우 볶음밥이랍니다. 94년 미국에서 처음 가 본 중국집에서 시켰던 것이 그거라 그랬나? 하튼 그 때 필라델피아 차이나 타운에서 먹은 볶음밥 진짜 맛있었는데… 그것도 사진에서처럼 하얀 볶음밥이었거든요.
버지니아에선 다들 간장을 넣어 꺼믄 볶음밥…
하양 새우 볶음밥 먹고 싶어~~
전 찻주전자가 몇 개 되기는 한데, 요즘 보듐에서 나온 걸 선물 받아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여긴 저렇게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소금간하고요.
저도 bodum 눈독들이고 있는데 지난번 골라 산 게 너무 어이없이 무너져서 걍 싸구려를 살까 하고 있어요. (근데 저대로 몇년 가지 싶기도.. ㅋㅋㅋ)
2인분으로는 정말 푸짐해 보여요. 흠, 땟깔들이 좋아 아주 맛나 보이는데
별로 였어요?^^ 제가 옆에있었으면 다 먹었을텐데. ㅋㅋ
애플님이랑 같이 먹었으면 재밌었을텐데요 그쵸? ^^
오..푸짐해서 담날 끼니까지~~ 멋져요. ㅋㅋㅋ
근데..전 생각도 못했는데 저 계량컵으로 차주전자를~!! ㅎㅎ
아이디어 좋은데요?
당장 따라쟁이 해야겠다눈..ㅎㅎ
오늘 아침은 별 생각이 없어서 그냥 빵 먹었는데 남편 도시락도 저걸로 싸갔고 오늘 저녁 메뉴 될 것 같아요. ㅎㅎ
캬캬캬.. 우리 계량컵 차주전자 클럽?
딸기맘님은 투고음식의 양으로 보아 아무래도 축복받은 땅에 사시는 듯 ㅋ.
저 메저링 컵 우리도 일반 컵처럼 사용할 때 많아요 아하하
시누가 grumpy하신 시아버님 흉내를 내면서 ‘who drank water out of the measuring cup?!!’ 라던게 생각나요 풋.
저걸로 마시기엔 넘 무거울텐데 ㅋㅋㅋㅋㅋ 후라이팬님 댁은 운동 많이 하시니까 뭐. ㅎㅎㅎ
와~ 먹을 거다!!!
왜 꼭 밥 때 다되서 방문해 가지고 배고파하는지…
보기에 푸짐하고 무~지 맛나 보여요.
K군이 무슨 칭찬 받을 일을 하셨길래, 메뉴선택권을 받으셨을까…
아… 궁금해… ^^;;
푸짐한 건 일단 만점이었어요 ㅎㅎ
K군이 말하지 말래서 못말해요. 뭐 대단한 비밀거리는 아니예요. (대나무밭에 뛰가야해..)
금봉언니 글을 읽고 깜박 잊었다가 생각난..
저도 메뉴 선택권의 비하인드가 궁금해여..ㅋㅋㅋ
우리 같이 대나무밭 산책이나 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