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기와 사이가 별로다. 틈만 나면 여기저기 물어 뜯어대서 툭하면 야단을 치니 딸기도 시무룩하고.. 또 야단을 쳐도 듣지 않고 저지하러 다가갈 때까지 있는 힘껏 물어 뜯어대는 통에 언성도 높아지고 화도 내게 되고. 야단맞거나 깔때기를 쓴 채 찌그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 조그만 녀석이 얼마나 괴로워 그럴까 싶어 불쌍하고 안 되었고.. 혹시 몸 어딘가가 이상이 있어 그게 몸을 긁고 물어뜯는 걸로 나타나는 걸까 싶어 걱정도 되고.. 그런 나날입니다.
요즘은 퇴근하고 들어오면 혼자 있는 동안 한바탕 몸을 괴롭힌 후여서 (깔아둔 수건에는 똥꼬스키의 흔적 ㅠㅠ) 예전처럼 후다닥 나와 반겨주지도 않고.. 심지어 제 집 안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밥을 먹을 때나 잠깐 기분이 좋아지고 그 후에는 다시 냉랭.. ㅠㅠ
밥먹고 도망가는 거 잡아놨더니 삐졌음.
거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사진 찍지 마삼!
똥꼬는 띵띵 부어가지고.. 나도 흥이다!
에구구;;;;; ㅠ.ㅠ
저도 폴리와 한참을 그래 지냈어서…그 찹찹한 마음 이해됨;;; 애는 애대로 안쓰럽구 말안들어 속상하구 답은 안나오고 걱정되는…;;;;
딸기…응꼬가 좀 좋아지나 싶더니만 그새 또….쩝;;;
폴리는 한동안 플로라손연고를 발라줬는데(제가 목발쓰다가 겨드랑이가 헐어서 발랐는데 꽤 덜 간지럽길래) 갱장하진 않지만 덜긁는것 같기도…;;; (하도 아리송해서 적극추천은 어렵구…;;;)
딸기야….삐진거면 다행이구(?) 아픈거는 아니길…ㅠ.ㅠ
아마…엄마가 소리치구 뭐 못긁게 못씹게 해서 화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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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손 연고가 요건가요? 가려움이 덜하다니 또 솔깃솔깃.. (그나저나 없는 게 없는 폴리네 약국 ㅋㅋ)
폴리랑 폴맘님도 불화 ㅠㅠ
야단치고 나면 마음이 아픈데 또 잡으러가기 전까지 미친듯이 물어뜯는 거 보면 소리지르게 되구 ㅠㅠ
넹. 맞삼 ㅋ. 제가 또 고무줄에도 알러지라…썼는데 꽤 안 간지럽드라구요. 스테로이드처럼 두세번 바르고 바로 낫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바르면 낫긴 하더라능 ㅋ 일단 걸가려운게 중요.
조만간 그 가게로 출동해야겠네요 ㅎㅎ 감사감사~~
에고..기저귀를 채울수도 엄꼬 냅두자니 응꼬가 남아나질 않고 답답한데
딸구씨는 자기도 답답하다구 저래 삐져계시는군요.
(딸기와의 불화라니..ㅎㅎ 이와중에 이표현을 하시는 딸기맘님 넘 귀여우심..ㅋㅋ)
그래도 밥묵을땐 좀 누그러지신다니
역시 먹을걸로 풀어야할 듯 합니다.^^
딸기야~~ 응꼬스키 타지마로. 가려워도 응꼬 다 까지도록 그르면 안되는 것이야~~
(딸기에게 전해주삼~)
먹을 걸로 풀리려면 딸기 배터질 듯? ㅎㅎㅎ (유효기간이 넘 짧아요 ㅠㅠ)
딸기한테 읽어줬는데 귀만 쫑끗.. 잘 들으란 말이닷!
까페가 너무 방치되어서 내팽겨쳐져 있고, 요즘 다들 페북에 계정이 있어 거기서 만나는 거 같으니 아예 페북에 까페를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음. 그동안 우리들의 자취가 있어서 아쉬움이 있기도 하나 예전 글을 다시 읽지 않는 무심한 나같은 사람은 그냥 페북으로 옮겨가도 될 거 같은데 어케 생각하는 감? 예전같으면 메신저에서 토론을 했거나 전화통화라도 했을텐데 먹고 살기 바빠서 (아니 사실은 점점 게을러져서) 그게 안되네.
오잉 거기도 그게 되는거예요? (그나저나 늠 방가요!! 진짜 오랜만!! ㅠㅠ) 무심으로 치자면 저도 만만치 않으니 뭐 ㅋㅋ 대세에 따르겠나이다.
에구… 아직 피부가 좀 그런가보네요 진짜 걱정이네..
화나쥬. 때론 짜증도 나고 그렇더라는.
저도 트니 피부 넘 안좋아졌을때 죙일 핥고 긁는게 일이라
오죽하면 그러겠나 싶으면서도 하지말라는데 계속하니까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돌아서면 후회하고 그랬어요.
맛있는거 먹으면서 두분 어여 화해하시도록~ㅋㅋ
원래 완전히 나은 적은 없었지만 요즘은 기분도 다운되어 있는 듯 해서 좀 걱정이예요. 야단치면서도 얘가 뭘 알아서 그러겠나 싶어 참 안됐고.. 저는 화해하고픈데 이거 쉽지가 않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