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이 늦게 왔었다. 6월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추웠다. 그 보상일까, 보통은 줄곧 비가 오는 11월이지만 요즘 그래도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꽤 된다. 지난 주말에도 날씨가 좋아서 간만에 공원으로 향했다.
친구 안녕?
지 볼 일 끝났다고 쌩하게 돌아서는 차도견 딸기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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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숲 속으로 산책도 하고..
감상 포인트: 무릎을 안 굽히고 걷는 딸기여사의 뻣뻣 걷기 신공
날은 쌀쌀한 편이었는데도 열심 열심 (웬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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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춥구나. 집에 가자.
모냥빠지게 코도 나오는구나..
질질
단풍이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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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장을 봐서..
총각김치를 만들었음.
딸기야 맛있겠지?
K씨는 저녁 준비
저녁은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엔 반숙프라이가 진리
이틀후 냉장고에 넣기 전 시식. 맛있당~
딸기씨 기분 좀 푸셨나요? ㅋㅋ
(긍데 빨간 올인원위 돕바입은규? 귀엽다능.ㅎㅎ)
여긴 한참 날씨 좋더니 일주일 넘게 계속 흐릿해서 따운되네용.
그나저나 아아………….ㅠㅠ
짐 너무 배고픈데 저래 정갈스럽고 푸짐한 제대로 비빔밥테러를..ㅠㅠ
라묜이나 끓여먹어야겠쌈.
주말동안 기분 좀 풀리셨으나 내일부터 집 보면 또 입나오지 않을까 해요 ㅠㅠ
저렇게 몸을 싸놔도 어떻게든 긁어대서 참나.. (저 옷들이 보온 + 긁음방지 목적이라설 ㅎㅎ)
저 날 울 남편이 제대로 필 받아서 예쁜 비빔밥을 만들었네요. 덕분에 일주일 내내 비빔밥 (및 그 응용 반찬들) ㅋㅋ
김치 안담궈 본지가 몇년째라 이젠 김치 담궈서 드시는 분들 보면 넘 신기한거 있죠.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고나 할까나……
그런데 왜 총각김치는 총각김치 일까요? 총각들이 주로 담았었나?
왜 유부남김치 라던가 유부녀김치…. 뭐.. 이런건 없는 걸까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그래도…..
맛있어 보이네요. 담글줄은 몰라도 먹을줄은 알기에…… ^^;
아껴서 드셔요~
저희도 대부분 사먹어요. 가끔 기분나면 한번씩 담그는 거죠.. 요즘 철인지 알타리무 세일도 많이 하더라고요. ^^
주루룩 늘어선(?)나물을 보고 비벼먹으면 맛있겠다 했는데 역시 비빔밥드셨구랴.ㅋㅋ
총각김치 맛있어보여요.양념이 가득한게~김장철이라 터빠가 자꾸 김장해볼
생각 없냐고 꼬시는데 김치냉장고 사주면 생각해본다고 버티고 있음.ㅋㅋ
(김장은 근데 진짜 하기 싫은데 정말 김치냉장고 사주면 어카나 한편으론 걱정됨.)
딸기여사님 진짜 무릎을 안굽히고 걷네요.귀엽긴한데 왜 저럴까요. 다리 아파서
그런건 아니겠쥬?
파란잔디에 갈색낙엽 참 이쁘네요. 여긴 이제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서 으스스한게
서글프다는.
김장은 무리데쓰~~~ 걍 조금씩 해드심이.. (웬지 막 힘들 것 같아요.. 0.0)
근데 김치 냉장고 있음 좋나요? 여기도 팔긴 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집도 좁아서 뭐.. ㅎㅎ 혹시 터빠가 사주시면 김장 쬐끔만 하고 리뷰 올려봐요 ㅎㅎ
딸기 다리 슬개골 수술도 하고 엉덩이 뼈도 빠진 후 저렇게 걸어요. 잘 안 굽혀지나봐요. ㅠㅠ
저녁준비를 k님이!! 멋져멋져 -_-b
저는 저 정도 반찬준비를 하려면 하루종일 불앞에서 씨름하고 결국 뻗어서;;;; 비빔밥, 김밥 이런 음식은 나에겐 잡채와 같은 레벨임;;; 아웅…침나와윳~~
깜찍한 딸여사…무릎이 아픈건가유… ㅠ.ㅠ 그래도 열심히 걸어주는 것만도 감사하며..
딸기야,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되~~! 넌 정말 응꼬스키만 안타면 되는데~~!
놀라운 얘기 해드릴까요? 나 엊그제 잡채 만들었삼 ㅋㅋㅋ
딸기 걸어주는 거 감사하죠 ㅎㅎ 엉덩이뼈 빠졌을 땐 못 걷게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참 쪼끄만 녀석이 사고는 있는 대로 치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