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도 중반으로 치닫고..

또 한 주가 지나고 어느덧 주말을 마무리하는 시간.

평일에는 이렇게 집을 보는 딸기.

하도 말썽을 부려서 점점 활동공간을 줄이게 된다. 똥꼬스키 타지 말라고 바닥 꼼꼼히 덮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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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 되니 K씨 품에서 애교?떠는 딸기여사.

이쁘다니까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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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네 가서 우쿨렐레 합주를 했다.

오늘 처음 쳐봤는데 쉬운 노래 몇 개 칠 수 있었음.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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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몰래 앞발 물어뜯다가 흔들리던 이가 빠져버림.

거의 1년 넘게 흔들거렸는데 속이 시원.

그래서 이제 딸기 아랫니는 딸랑 두개 남았음.

입 벌려보고 계속 귀찮게 했더니 시무룩.

아유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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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발작적으로 긁어대고 몸을 괴롭혀대서 사본 플라워에센스.

스트레스 받을 때 좋다는데.. 과연?

(또 걍 돈 날린 거 아니길.. ㅠㅠ)


6 thoughts on “2월도 중반으로 치닫고..

  1. 폴리맘

    에궁…봉인(?)되는 딸기를 생각하니 가슴은 아프지만….그래도 응꼬스키보다는 이게 정답임.. (응꼬로 바닥에 피아트하시는 폴리를 키우는 나는 백배공감함 ㅠ.ㅠ)
    k님 품속의 딸기도 귀엽지만 딸맘님 품속의 딸기 완전 기여움 ㅋㅋㅋㅋㅋㅋ 캥거루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쬐깐한 기타(?)를 우쿨렐레라고 부르나봐요? 그 하와이음악같은 느낌의 기타? 멋지심!! 배워서 k님이랑 연주도 같이 해보셈!!
    그나저나 딸기 요즘 많이 힘든가보네요;;; 이구궁 딸기야 우짜노…플라워에센스가 효과가 있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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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흑흑 폴맘님 제 맘 알쥬.. ㅠㅠㅠㅠ 특히 아침에 햇볕 쬐고 있는데 달랑 들어다 저 구석탱이로 밀어넣고 출근하는 마음은 진짜 짠해요. 그치만 며칠전에도 저 좁은데서 난리를 쳐서 발뒤꿈치가 다 까져서 여기저기 피 묻혀놓고 아직도 딱지가 안 아물어서 양말까지 만들어 신겨야하나 하는 와중이라 뭐 딸기 사정을 그렇게 봐줄 여유가 없다는.. ㅠㅠㅠㅠ

      저 품안에 있는 이유도 고 바로 전에 무려 넘의 집에서 똥꼬스키 스킬을 시전하셔서 (그 집 고양이 밥 훔쳐먹다 뺏긴 후 급 기분 나빠지심;) 진정시키느라 끼고 있었다는 속사정이.. ㅠㅠㅠㅠ (그 와중에도 징가징가 ㅋㅋ)

      딸기 요즘 발작적으로 오징어 굽는 일이 매우 잦아졌어요. 저 작은 녀석이 어찌나 힘이 세지는지 제압이 어려울 정도예요. 저 에센스를 산 이유도 그 증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나타나는 것 같아서.. 추울 때 걸리면 오징어 되고 차에서 내리면 (자기 두고 내릴까봐?) 오징어 되고 자기 밥 안 주고 우리 먹는데 오래 먹으면 오징어 되고 정말 돌겠음. 뒷발을 미친듯이 휘저어서 지 발에 발톱으로 상처 다 내고 여기저기 피나고 ㅠㅠㅠㅠ
      (나 폴리맘님한테 구구절절 속풀이 하는 중? ㅋㅋ 요기까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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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

    딸기 굴욕사진(?) 찍구 심통나부렸네요.ㅋㅋ
    그나저나 정말 응꼬스키 막기 대작전 장난 아니네여..에효효…
    저도 가려운 족속이라 딸기나 폴리 마음은 이해하는데..
    내비둘수는 없는 노릇이구 참 전쟁아닌 전쟁인듯..
    플라워에센스가 딸기의 스트레스를 부드럽게 날려주길 바래요..

    우클렐레는 작아서 들고다니기 좋다는 장점이~ ㅋㅋ
    가끔씩 들으면 따라서 떠올려지는 풍경이 하와이같은데라 그런지 맘이 편해지던데
    제경우는 오래듣다보면 다른 현악기에비해 배음이 부족해서근가 쵸큼 질리는 경향도 없잖아 있더라구용.;;
    그나저나 우클렐레 연주중 품속에 딸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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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굴욕사진 ㅋㅋㅋㅋ
      저 와중에서도 부지런히 시도해서 발뒤꿈치 홀랑 까놓는 거 보면 정말 미워죽겠어요 ㅠㅠ 플라워에센스는 스프레이형으로 샀더니 뿌리면 싫다고 더 발악 ㅠㅠㅠㅠ (그래도 아직은 희망을 걸고 있어요 ㅠㅠ)

      우쿨렐레 ㅎㅎ 말씀하시는 거 뭔지 알겠어요. 저도 별 관심 없었는데 쳐보니 일단 크기가 마음에 들던데 ㅎㅎ (피아노 한 옥타브치는 거랑 기타 F코드 잡는 게 힘겨운 일인이라 ㅠㅠ) 친구가 빌려줘서 가져왔는데 잘 가지고 놀면 K씨가 하나 사줄라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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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니맘

    딸기 진짜 웃고 있어요. 할튼 사람이나 강아지나 이쁘다하면 좋아하기는.ㅎㅎㅎ
    이긍 아랫니는 그럼 이제 송곳니 두개 남은건가요?
    딸기여사님 올해 몇살됐쥬? 맨날 얼굴은 애기같아서 나이를 잊고사는.
    1년이나 흔들렸다니 진짜 앓던 이빠진게 이런걸까나 서글프면서도
    저까지 속 시원해지는 느낌.
    딸기랑 딸기맘님이랑 참 뭐랄까 잘 어울려요.두분(?)쪼맨하이 넘 귀엽.^^
    만약 키크거나 몸이 큰여자가 딸기를 키웠음 이상했을거 같다는 생각이.ㅎㅎ
    폴리이모랑 엄마는 막 마음아프다는데 저는 딸기의 저 영역을
    보는 순간 참 아늑하겠다 싶은 마음이 드는건 뭔지..;;
    제발 플라워 에센스 효과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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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이쁘다고 할 때랑 야단맞을 때 정말 표정이 달라요. 지 좋은 것만 찾아서 그게 문제. (개에게 권리와 의무를 기대하는 게 무리겠죠;;)
      넹. 아랫니 딸랑 두개 ㅎㅎ 뼈 줘도 안 빠지더니 지 발 물어뜯다 빠져버려 좀 어이없어요. (저걸 그냥 ㅠㅠㅠㅠ) 딸기 이제 12살 되어가요. 11살 10개월이어요.
      요즘 딸기 발광할 때는 저 조그만 애를 잡고 있기도 힘들어서 더 크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터맘님 댓글 딱 읽고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ㅎㅎㅎ K씨한테도 얘기했더니 애들은 진짜 구석탱이 좋아한다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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