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는 학생들이 준비한 도서관 견학을 다니고 있다.
어제는 두개의 컬리지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첫번째 도서관은 조용하니 마음에 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일해보고도 싶은 곳이다.
두번째는 예술대학 도서관이었는데 두 도서관이 다 대학도서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점이 달랐다. 첫번째 도서관은 사서와 테크니션의 업무가 엄격히 구분되어 있어 전문성을 살린 반면 두번째 도서관은 테크니션이 사서 업무 (정보제공 서비스)를 겸하기 때문에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및 트렌드에 밝아야 한다고. 필수는 아니지만 예술 전공자를 선호하는 듯 했다. 같이 간 친구 중에 애니메이션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는 친구가 있었는데 매우 관심있어 하더군.
스탈이 완전 다른 두곳을 다녀오셨네여.ㅋㅋ
나중에 꼭 맘에 드는곳에서 일하시길~^^
감사감사~ ^^
사서들이 전문적인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어서 그 직업에 존경도가 완전 높아졌어요.
요즘은 온라인 도서관이나 웹산의 정보 문서 서비스도 발달되어 있으니
정말 공부 더 많이 하셔야 되는 거죠?
딸기맘님도 특별히 전공하는 분야가 있나요?
저는 사서공부하는 게 아니고 technician 공부를 해요. 미국과 캐나다가 좀 시스템이 다른 것 같던데.. 미국에서 technician은 clerical 업무가 더 많다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여기는 약간 혼재된 분위기랍니다. 저는 reference service보다는 단순노동을 선호하는지라 일단 technician 공부를 하긴 하는데 나중에 librarian이 되고 싶을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보통 전문화된 사서들은 art나 system 등 다른 쪽에 BA가 있는 경우예요. 그리고 library master를 하는 거죠.
오호~ 그렇군요.
예, 저도 도서관에서 테크니션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같은 북미인데도 차이가 있군요.
하긴, 몇 년 전부처 캐나다를 미국과 별반 다르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었어요.
아주 다른 사회적 시스템이나 사고 방식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말이예요.
나도 모르게 무식한 미국인의 사고를… -_-:
저는 미국에 정식으로 가본적이 없어서리 잘은 모르겠지만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참 미묘한 것 같아요. 아주 다른 것 같으면서도 또 여기 TV틀면 노상 미국방송 뿐이니.. 캐나다인들의 미국인에 대한 감정도 무척 특이하고.. 참 흥미로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