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이 되어서 일요일에도 7시면 일어나네. 옷을 주섬주섬 껴입고 커피를 만들어 발코니로 나갔다. 점점 밖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듯.
예쁜 꽃이 있으니 기분이 좋구나~
아침의 선선한 발코니에서 마시는 커피는 맛도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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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떡 한 조각 먹은 후 운동하러 나가기로…
오늘은 차 타고 나가지 않고 동네에서 바로 출발.
오빠가 뭐 가지러 간 동안 집 앞에서 어슬렁 딸기.
벚꽃은 지고 철쭉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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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집에서 5-6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바닷가 공원.
가는 길에 있는 학교 운동장.
열심히 아장아장 딸기
일요일 아침 모여 운동하는 어린이들
운동하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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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 담장. 멍멍이들 바깥구경하라고 철망을 만들어 놓고 국토안보부라고 써붙여 놓았다 ㅋㅋ
딸기보고 좋다고 꼬리를 살랑살랑하는 두 녀석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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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걸어 바닷가 공원 도착.
먼 길을 걸어 지친 딸기와 배가 고파져 동네의 음식점을 검색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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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변 딤섬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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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집을 향해 걸어야지.
큰 길은 차도 많이 다니고 재미도 없어서 안쪽의 주택가로 다니는데, 봄을 맞아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딸기랑 다니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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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겁없는 청설모가 딸기를 보고 다가왔다 순간 깜놀 도망
다시 학교 주변 공원 잔디밭에 오자 아직도 체력이 남았는지 막 이런다…
꽤 걸었는지 다리도 좀 아프고 딸기는 이~미 기절 ㅋㅋ
ㅋㅋ꽤 운동량이 많은 산책을~~
담벼락 뚫린 저 집 애들은 사랑받는듯ㅎㅎㅎ 주인의 깨알같은 배려가 ㅋㅋㅋ
딸기여사 왠일로 깡총깡총 신났나 했드니만 ㅋㅋㅋ 딩굴딩굴 브레이크댄스추려구! ㅋㅋㅋㅋ
(청설모가 혹시 친구인줄 착각하고 다가왔다가 깜놀한거 아닝가요? ㅎㅎㅎ)
저녁때 다리가 욱신거리더라구요.. 평소에 넘 운동을 안 하니 주말에라도 열심히 걷자랄까..
저 집은 마당도 숲속같은 것이 애들이 심심치 않겠더구만요. 둘이 짖지도 않고 꼬리만 뽀르르르 흔드는 것이 완전 귀여웠어요 ㅎㅎ
우와~딸기네 동네 산책하기 너무너무 좋다아~~
학교 운동장이 우리나라 언간한 공원 잔디보다 더 좋은듯.ㅋㅋ
동영상 딸기 꺄~~ 깡총 나플~걷는 딸기도 카메라 각도도 짱!
딸기 밖에서도 뒹구리하는구나.ㅋㅋ 트니는 깔끔한척 하느라
가끔 공원서 딸기처럼 풀밭에서 뒹굴~하는 애만나면 신기함.ㅋㅋ
여기 애들 뛰어댕기는 운동장들은 참 관리 잘 해놓긴 했어요. 아직까지는 이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앞으로는 어찌될까 몰라도.
트니는 안 뒹구는구나.. 부러워요.. 우리 노인네는 언제나 깔끔 좀 떨까? (희망이 없다 ㅠㅠ)
저희집 데크는 지붕이 없어서 아직 나가기엔 시기상조 랄까요.
비좀 안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일해야 하니 평일은 상관없지만…..ㅋㅋ
그래도 지난 주말에 날씨 괜찮았죠? 오늘은 정말 꽝이었지만 ㅋㅋ 주말은 즐겁게 보내셨는지.. ^^
철쭉이라니 왠지 방가운~^^
울동넨 보라색,자주색 이런 철쭉만 많이본거같은데 흰색꽃이 가득하니 이쁘네요~
국토안보부에 근무중이신 멍멍이씨.. 철통경비견인가벼요.ㅎㅎ
정말 배려가 돋보이는 담벼락..^^
딸기씨 신나게 뛰어서 뒹굴뒹굴~ 기분 좋아보인다능.
그만하라구 잡을라니까 못마땅하신지 왜그러냐며 완전 반사적으로 폴짝~피해주시고..ㅋㅋㅋ
저거 철쭉… 맞죠? (아닌감;)
저집 주인 참 재미나죠~ 애들도 조용하니 참 성격 좋더라구요. (결국 집은 못 지키는 거냐 ㅋ)
맞것죠 모..-.-;;;
언젠가 철쭉 비스무리 핀 아이들중
다른 이름을 가진 녀석이 있다던데..
뭔가 키차이였나 차이점이 있긴 하던데..
제가 뭘 기억하겠삼.-_-^
철쭉이려니~~~ ㅋㅋㅋ
(저녀석 경비는 꽝인건가요? ㅋㅋㅋㅋ)
진달래랑 철쭉이 비슷하다는 거 같던데.. 진달래는 먹을 수 있고 철쭉은 먹을 수 없다고.. (요런 건 우찌 기억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