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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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세일하는 걸 보고 집어들고온 마늘쫑을 무쳤다. (아무생각없이 사진 편집을 했더니 마늘쫑을 마늘장아찌란다. 알아차렸으나 너무 귀찮아서 못 고침.) 마늘쫑 무침이 볶음보다 쉽다. 저녁때 밖에 못 먹는 게 흠이지만.

땡굴님이 올리신 아보카도 사진을 보고 난 다음날 도서관에서 우연히 싹까지 난 아보카도 사진을 애들 과학책에서 보고 나도 물에 담가보았다. 도서관 친구들과 토론한 결과 열매는 안 날 거라는데.. 열매가 열리면 좋겠다.

화요일 도서관에 일하러 갔더니 책 홍수가… orz. 확실히 이 직업은 노가다였던겨.

14 thoughts on “요 며칠

  1. monkeytoe

    우왓 저 책들;;
    저거 치우려면 허리도 굽혀야 하고 가끔은 무릎도 꿇어야 하잖아요. 안좋아 안좋아.
    근데 어쩌다가 도서관 친구들과 한 토론의 결과가 ‘열매는 안 난다’가 되었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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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올바르게 물건을 드는 방법은 항상 무릎을 꿇고 허리는 펴고 다리 힘으로 일어서는 것이라오.. 허리를 굽히면 허리를 다치기 쉬워요. —> 이거 여기저기서 가르치는 건데 암 생각없다가 허리 아프고 나니까 진작 신경쓸 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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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지꽃

    박물관일도 무지 박봉에 노가단데, 드라마에서 멋지게 명품으로 차려입고 고상하게 나오는 거 보면 정말 미치겠어요.
    책은 무겁기도 하니까 더 무서….

    근데, 우리집도 마늘쫑이라고 해요. 혹 경상도 사투리는 아닐까?
    정말 좋아하는데 한 번도 한 적은 없어요. 갈켜줘봐요, 함 해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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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ㅋㅋㅋ 공룡뼈 이런 거 없어요? 것두 꽤 무게가.. 쿨럭..

      아니 저게 말이예요, 마늘쫑이 맞는 말인데 제가 마늘장아찌로 잘 못 썼다구요.. 헤..

      하는 법은 마늘쫑을 한 4센티 간격으로 자른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고추장+통깨+꿀+식초+쫑쫑 썬 파를 섞어 버무린다. 끝. 원래 식초를 넣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울집에 식초를 좋아하는 사람이 살아서요.
      무지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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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지꽃

      아… 네 공룡뼈… 그런 것도 있어요, ㅋㅋㅋ
      이번에 인터뷰 본 학교는 공룡뼈는 물론이고 온갓 동물과 박제도 있고… 하튼 전 자연사 박물관은 싫어욤…
      박물관도 결국은 종이랑 책에도 많이 치여요.
      아 놔… 왜 다 노가다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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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딸기맘

      우리 Youth department librarian 중 한 명이 50대 아줌만데 어느날 shelf 교체한다고 쪼그리고 앉아 그거 닦으면서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이런 거 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하면서 킥킥 웃는데 ㅎㅎㅎ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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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애플

    마늘 쫑 저두 너무 좋아라 하는데, 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어요..
    이번에 한국 마켓에 가서 보이면 사서 꼭 만들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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