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이제 마지막주…

7월 첫날은 Canada Day 공휴일. 연휴가 시작되는 여유로운 토요일이다. 오늘도 비가 와서 사람들 조금 김샜겠지만, 그래도 휴일은 좋은 것. 6월 마무리하면서 그간 찍어둔 사진 정리. 

스윗피는 쑥쑥 자라서 벌써 지지대 끝까지 닿아버렸다.

이제 벽에 붙여야 하는데 발코니 청소 날짜는 잡히지도 않고 우잉우잉.

지지대 둘레로 칭칭 감아줘야 할 모양. (될랑가..?)

민트엔 또 진딧물이 오골오골..

저번에 똘망누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을 써보고픈데 또 비온대구.. 킁.

일단 수작업(?)으로 처단 후 일부 수확했다.

그나마 다행으로 다른 곳엔 안 퍼지네.

깻잎 한 그루는 병을 얻어 죽어서 작은 모종을 두개 더 사왔다.

가지를 솎아주었더니 꽃이 와르르 핀 초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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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도 열심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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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가 모처럼 고기를 구웠네.

스테이크는 한 1년에 한번쯤 먹고파지는데 이 날이 그 날.


냉동피자인데 때깔이 장난아님?

시판하는 파스타 소스에 미트볼이랑 야채 좀 넣어 만든 파스타. 

사진 보니 이번 주는 서양식 식단이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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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쯤 전 지름 기록

소다수 만드는 기계

(비록 날씨는 구려도) 여름이 되니 찬 음료가 생각나서 구입했는데,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매실액을 조금 섞어마시기도 하고..

수확한 민트잎과 냉동 라즈베리 한알 물과 함께 얼음트레이에 얼린 걸 넣어 마셨더니 향긋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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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불안스럽게 방석 끝에 딱 붙어눕는 딸구…

그러다 스르르 미끄러지니 오른 손을 척 꺼내 지탱.. 야..

(누구 닮아 저리 게으른 거람..;)

저는 잘 있어요…

저 예쁜 깜장 눈 밝은 곳에서 보면 많이 뿌옇게 보인다.

여기저기 노견이 되어가고 있는 딸구 여사.. ㅠㅠ

(그래도 요즘 잘 걸어다니고..아직은 괜찮아요 ㅠㅠ) 

8 thoughts on “6월도 이제 마지막주…

  1. 폴리맘

    ㅋㅋㅋ스스륵 무너지다 한팔로 척 ㅋㅋㅋㅋㅋ웃긴녀석
    진딧물의 공격에도 용감한 그대는 여전사 리플리! (에일리언의 시고니?)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3총사가 나의 이성을 후덜덜하게 하고 있심;;;;;;
    오~ 탄산수기계~ 매실이랑 타서 먹으면 천연소화제일듯! 멋져멋져.
    딸기 눈이…흑흑. 그래도 수술도 잘 견뎌줬구 잘 지내서 감사해요.
    에궁..맘아프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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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진딧물 정도의 크기는 커버 가능한데.. 요게 좀 더 커지거나 미끌미끌해지면 불가능 ㅋ

      딸기 점점 노견이 되어가네요. 지는 암것도 모를텐데.. 가만 보고있음 안쓰러워요 ㅠㅠ

      Reply
  2. 트니맘

    우왕~소다수 만드는 기계 탐나요.
    오늘밤엔 진짜 안먹어야지 다짐했는데 파스타와
    피자를 보는순간 무너지는 저를 발견.ㅋㅋㅋㅋㅋ
    뒤에 피클도 맛있겠다는 츄릅~

    으 진드기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정말 대단하심.
    아랫층 아저씨가 옥상에 오이랑 상추랑 방울토마토를
    심으셨길래 오이는 올해 처음 하시는거라 매일 크는거
    지켜보며 넘 귀엽다고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진딧물 드글드글
    대는거보고 기절~우리집에 수확물 제발 안나눠주시길 기도했는데
    기도가 통한건지 진딧물 생기기전에 주시고 그뒤로는
    안주셔서 다행.ㅋㅋㅋ
    근데 스윗피야 꽃은 언제 피는거뉘?
    자꾸 크지만 말고 꽃을 좀 피워보렴!
    꽃이 너무 궁금한데..

    딸기여사님 정도면 A급이죠.(응?)
    딸기 아직은 괜찮으니 다행이고 고맙고
    오랫동안 있어줘야한다 알았지 딸구야^^

    Reply
    1. 딸기맘

      그래서 뭐 드셨삼? 응응? ㅋㅋ
      진딧물 정도야 ㅋ (근데 진딧물 있던 거 잘 씻으면 먹어도 되는 거 아님? – 이미 먹었음;;)
      스윗피가 꽃망울은 아직 코빼기도 안보이고 덩굴손만 어찌나 뻗어나오는지;;; 아직 때가 아닌가봐유..

      딸기 엄청 말썽부리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 있어주니 고마워요.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서 좀 마음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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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바람

    ㅋㅋㅋ 오른발로 지탱하는 딸구에게서 내모습이 마구마구 겹쳐보임.
    파스타 맛나뵈네요.
    밥하기두 구차는데 이번에 장보면 담주엔 파스따로 달려보까나.

    세월막을 장사는 없다지만 부모맘이 자식들 나이드는거 보는건 싫지요..
    딸기는 뭐든 잘 먹으니까 눈건강에 좋은걸로 열심히 먹여봐요~
    간이 눈건강이랑 직결인데 수술도하구 이래저래 무리가됐을지도..?
    딸기네도 여름 건강하게 잘 나길!

    Reply
    1. 딸기맘

      오홋 딸구가 바람뉨 닮은 거였음? ㅋㅋㅋ
      파스타.. 소스만 있으면 사실 라면보다 더 쉬움? ㅎ 대신 채소 초큼 추가하면 웬지 잘 챙겨먹는 기분이랄까 ㅎㅎ

      딸기가 먹긴 잘 먹는데 지금 몸상태가 야채를 잘 못 받아들여요. 며칠 연속 먹었다 싶으면 꼭 온 몸이 불덩이가 되어 밤에도 몇번씩 발작의 연속.. ㅠㅠㅠㅠ 그래서 요즘엔 거의 고기만 주고 있어요. 허브도 겁나서 못주는데 빌베리만 며칠에 한번씩 주기 시작했어요.
      아마 수술도 무리였겠죠.. 나이가 들수록 하나가 망가지면 다른 것도 연속으로 망가지는 뭐 그런 때가 온 것인지.. 아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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