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바뀜은 참 덤덤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2012가 낯설어! 낯설다구! 그랬는데 올해는 2013년이든 2012년이든 뭐 상관없잖아 이런 식. 해바뀌는 밤에도 졸려서 일찍 자버림. K씨는 혼자 영화보구.
그래도 12월 31일엔 깔끔하게 청소를 하고… (청소하는 동안 딸기는 집에 담아;;두고 집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감시함.) 화장실 캐비넷도 정리하고 벽의 먼지도 닦고 바빴음.
말일날의 저녁식사는 각종 냉동식품 메들리. 오후까지 청소 등 분주하게 보내다가 갑자기 새해 전날이라 다들 문을 일찍 닫는다는 것을 깨닫고 급 집 앞 냉동식품 전문점에 가서 핑거푸드들을 사왔다. 전날 남긴 나초와 함께 푸짐한 저녁. (맛은 걍.. 그럭저럭;;)
—————————————— 해 바뀜 ————————————————-
1월 1일 아침은 “떡”라면. 깍두기랑. K씨가 내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 – 꼬들한 면에, 계란을 분리해서 흰자는 먼저 익히고 노른자와 파는 불끄기 직전에 넣어 채 익기 전에 먹는 것 ㅋ – 로 끓여주었다. 완전 맛있었음. (새해 첫날이므로 건강을 생각해 튀기지 않은 면에 천연수프를 넣은 라면을 먹었;;)
1일엔 D군과 점심을 먹기로. 그러고 보니 몇년째 신정 때 이 친구를 만나고 있다.
D군의 크리스마스 선물 – 딸기 응가 분석표. 원래는 사람용으로 연구된 자료라고. 딸기는 보통 타입 3 정도의 응가를 하고 있으나 이 날은 타입 5 응가를 했음.
D군이 가족과 함께 포틀랜드로 여행갔다 사온 디저트 바클라바. (그러나 제조지가 포틀랜드가 아니라 캘리포니아였음 ㅋㅋ) 맛있긴 한데 음청 음청 달다. 꿀에 푹 절인 패스츄리라고나.
점심 잔뜩 먹고 동네 한바퀴 돌고 집에 와 영화 한편 보고 새해 첫날을 마무리.
정말 공감!
무덤덤한 2013~ 진짜 작년엔 숫자가 참 낯설더니만 올핸 왜이런지 모르것어요..ㅎㅎ;;
연말이고 연시고 뭐 별다를게 없는..
갠적으론 더글코..아무래도 다들 이래저래 멘붕의 시간을 지나서 그럴까나요?
울집엔 여지껏 새달력도 엄꼬 다여리도 엄꼬..ㅋ
그래두 -날씨두 글코 해는 못보고 올거란건 알고갔지만 작년에 비빙이랑 약속했기에-
해맞이는 다녀왔네용.
올해도 비빙이가 해를 안뵈주는 바람에 내년에 또가야하는가 싶고..ㅋㅋ
이뇨석이 여전히 엄마 아빠를 빡씨게 굴립니당.
우야둥~ 해피 뉴 이얼!
스트로베리필드 패밀리 건강한 한해 되세요!
딸구씨 저 신발은 키높이 신발인듯~ ㅎㅎ
딸구다리가 롱롱~해져요.
바람님도 그러신 거예요? ㅎㅎㅎ 정말 멘붕 때문일까요? (알게 뭐냐 뭐 이런 마음? ㅋ)
그래도 비빙 약속 지키러 해맞이씩이나 댕겨오시구 ㅎㅎㅎ 우린 걍 동네 한바퀴 했슝. 것두 딸기가 응가 하자마자 뒤로 돌앗 하는 바람에 한바퀴도 아닌 반바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