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매우 알차게 보냈다. 한 주 내내 비가 엄청 왔는데 주말엔 살짝 개주셔서 아주 기뻤음.
글구.. 이번 여름엔 좀 큰 건을 저질렀심;;
드디어 분양받게 된 텃밭. (2년전인가 3년전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
올해는 좀 바쁠 것 같지만 언제 또 차례가 올지 몰라 일단 하겠다고 함. 크기는 50 스퀘어피트 – 1.4평 정도 된다. 처음이라 작은 거고 내년에 큰 자리가 나면 바꿔주겠다고 한다. (근데 지금 이것도 어찌 채워야 할지 모르겠심;;;)
내 텃밭 바로 옆에는 새싹 싹틔우는 온실이 있다.
이웃도 있고.. 그 커플도 처음이라던데 같이 망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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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생선까스 저녁. 튀김옷을 입혀 냉동해서 파는 것을 사다 그냥 오븐에 굽고 야채를 곁들였다. 세일을 해서 사긴 했는데 우리 입엔 좀 짰다. 그래도 준비가 간편해서 좋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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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후다닥 청소를 하고 나가서 쇼핑. 거실이며 침실의 블라인드들이 오래되어 고장도 나고 묵은 때도 타고 해서 바꿀 때가 되었다.
우왕~텃밭!!파이팅이에요.ㅎㅎ
화단식으로 좀 높아서 쪼그려 앉아서 안해도 되니
편하겠어요. ^^
블라인드는 딴집에서ㅋㅋㅋㅋㅋ
딸기는 요즘 갈수록 미모가 하늘을 찔러요.
넘 이뻐요!!
정말 파이팅 필요해요 ㅎㅎㅎㅎㅎ
바깥쪽은 서서 해도 될 것 같은데 이웃과의 경계에선 애매할 것 같고.. (숏다리 숏팔이라;;) 일단 전체그림을 함 그려보려구요. 친구가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을 나눠서 심으라고 하더라구요.
딸기 이쁜가요.. 트니 미모만 하겠어요.. ㅎㅎㅎㅎ (사실 둘다 느무 이쁘삼 ㅋ)
텃밭!!!! @0@ 화분텃밭도 아니고 베란다 텃밭도 아니고 ‘분양’ 텃밭!! 대단하심!
그간의 소규모경작은 이거슬 위한 준비운동~~홧팅홧팅 기대만발임 ㅎㅎ
햇빛을 좋아하는 블라인드집 애기ㅋㅋㅋㅋㅋㅋ
새파란 잔디도 밟고 따라간김에 칭구도 만나고 딸기는 좋았겠네~ㅎㅎ
분양 텃밭이라기엔 그리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수준엔 넘 커서 걱정이예요. 오늘 밭 갈았더니 지렁이에 무슨 집게벌레같이 생긴 녀석에 암튼 깜딱깜딱 많이 놀랬슈;;;;;
분양 텃밭이 저래 생겼군요.
이동네도 공터부지에 주말농장 같은거 해서 분양하던데
여긴 그냥 땅에다 하더만 캐나다는 저렇게 틀을 짜주네요?
내 옥상 있어도 화분따위 안키우는 제가 가차이에 그런거 한다고 갈 사람 아니고
딸구네 텃밭이 잘 일궈지길 응원합니당.ㅋㅋㅋ
다른 곳에서 텃밭 분양받은 친구 보여줬는데 여기가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 하네요. 틀을 짜 놓아 가꾸긴 편할 것 같아요. 달팽이들도 많이 못 올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