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색깔이 완연해지면서 마음도 살랑살랑해지고 있다. 약간은 불안하지만 (작년에는 잠깐 날씨가 좋았다가 7월초까지 비오고 겨울날씨 ㅠㅠ) 이렇게 봄이 와주길 바라.
아직 일러서 씨를 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 요즘엔 딸기 산책삼아 텃밭쪽에 자주 간다.
감자싹이 흙을 뚫고 올라왔다. (가운데 흰 돌 바로 오른쪽에 아주 쬐끄만 하얀 것)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왼쪽 나무 옆에 튤립으로 보이는 잎이 솟았다. 이 흙이 다른 사람들 밭의 흙을 재활용한 거라 이런 서프라이즈가 있네 ㅎㅎ
어제는 감자에 물을 주고 다른 쪽에 막대기로 구획을 나누어 놓았다. 오늘 가서 일찍 심어도 되는 상추 등 씨를 좀 심을 생각이다. 꽃씨도 사왔는데 5월에나 심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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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생활은 여전히 간단간단하게.
지난주에 마트에서 초록색 해물만두를 사봤는데 맛있었다. 햄치즈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운 날도 있었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냉동식품을 활용할 때가 많지만 대신 야채를 신경써서 많이 먹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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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으로 함께 8개월과 1년을 일하면서 친해진 두 친구들이 이제 계약만료가 된다. 다들 음식 한가지씩 가져와 작은 파티를 열어주었다.
그동안 같이 뜨개질도 하고 꽃도 보러다니고 친하게 지냈는데 서운하다. 매일 보지 않아도 그 전처럼 잘 지내게 될까.. ㅠㅠ
서운한 것도 서운한 거지만 계약이 만료되어 또 새로운 구직활동을 해야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 점점 노동시장이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현실… 정말 전세계적으로, 뭔가가 엄청나게 잘못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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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휴일엔 올해 자전거타기 개시. 처음부터 코스를 너무 의욕적으로 잡아 (20Km) 저녁에 고생 좀 했다. 전용도로를 떠나 주택가로 갔다가 K씨는 돌길에 미끄러져 넘어져서 팔도 긁히고. ㅠㅠ 자전거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해서 정말 넓은 전용도로만 다녀야할 듯 싶다.
딸기도 별 군말없이 잘 따라댕김. 엄청 빨리 달려서 피곤하셨는지 (ㅋㅋㅋ) 막판엔 캐리어 안에서 zzz.. 집에 와선 떡실신.
음마야;;; 20km;;; 증말 (생각만으로 20km달리기가 가능한 딸기가 부럽) 피곤하셨겠다능;;;;
다치지않게 조심조심 즐겁게 타시길..
설마… 심은 씨앗이 아닌 다른 걸로 농사짓게 되는건 아니것쥬? ㅋㅋㅋ 엉뚱한 애들 올라오는 즐거움도 쏠쏠? ㅋㅋㅋ
여적 농사져온걸 보믄 이번에도 잘 될것같음. 화이링!! (지렁이와 벌레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시길!)
뜨개질과 맛난음식의 모임이 넘 좋아보였는데 아쉽네요. 친해져온 친구들과 헤어져서 섭섭하시겠음….(재계약은 안되는??)
자전거 타고 저녁때 끙끙 앓았슈;;;;; 늦게서야 아차 하고 아르니카 하나 먹고 다음날 말끔 나아서 또 동종약 효과 함 보구요 ㅎㅎ
텃밭에 뭔가 자꾸 올라오긴 하는데 잡초라는 의견이 대부분 ㅋㅋㅋㅋ 그래도 이거 하나는 튤립 비슷한 꽃일 것 같아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지렁이는 징그럽긴 한데 농사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약간 이뻐도 보이더라는..? ㅎㅎㅎ
재계약.. 모르겠어요.. ㅠㅠ 뭐 이제 열심히 일이나 해야죠.. (읭? ㅋ)
k님 괜찮으세요? 그런게 또 당시보다 하루 자고나면 더 아프잖아유.에궁..
그나저나 딸기 정말 갈수록 귀요미 폭발!
꼭 엄마등에 업혀있는 사람아가야 같아요.옷도 표정도^^
감자를 심으시다니 우와~감자가 키우기 어렵지 않나요?잘 모르는데 왠지
어려울거 같은 느낌.ㅎ
아 내사랑 떡볶이 맛있었겠어요.
아까 사먹는데 사진보니 또 먹고픈.
웅..친구들 얘기 듣는 저까지 아쉽..
아무래도 매일 얼굴볼때만큼은 친하게 지낼수 없겠지요.ㅠ
아르니카 덕 봤어요 ㅎㅎ 남편은 안 먹겠다더니 다음날도 아프다더군요. 마눌말을 들어야지..
캐리어 주머니에 손 넣은 딸구 귀엽쥬? ㅋㅋㅋ 우찌 저기 손을 딱 넣고 있더라구요.
감자.. 묻어만 놨지 뭐 한건 없어서 어려운지 아닌지 몰겠어요;; (그나마도 거기 계시던 아저씨가 묻어주심;;)
인간관계라는게.. 뭐든 지속적인 건 없는 거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