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한지가 정말 오랜만인 듯 한데 지금보니 일주일도 안 지났다.
올해 5월은 정말 길고 길게 느껴진다. 아직도 3주 밖에 지나가지 않았다니.
지난번 포스팅한 다음날은 간만에 집에서 푹 쉬었다. 갑자기 그리 좋아졌던 날씨가 휴일이었던 월요일 다시 나빠져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도 핫도그 모드.
이 거대한 그릴은 우리집 베란다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규모. 우리는 아주 간단한 작은 그릴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부동산 아저씨가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
그래도 이 그릴로 가족들 왔을 때 고기도 굽고 잘 쓰고는 있다. 물론 핫도그도 이걸로다가…
화요일도 비가 내리고.. 오전에 처리할 일이 있어 컴퓨터에 붙어있다가 오후에 날이 개길래 뉴웨스트민스터로 마실 나갔다.
이민오자마자 묵었던 숙소가 있던 도시. 우리집이 네개의 도시의 접점에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가깝고 또 커다란 공원이 있어 딸기 데리고 놀러가기도 좋다. BC주가 생긴지 150년 됐단다.
이 공원의 또 하나 재밌는 점은 아기 동물원.
응가냄새가 코를 찌르긴 하지만…
얘네들도 끼리끼리 노는지 송아지 염소 양 뭐 이런 애들이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몰려다닌다. 그 와중에 딸기와 교감을 나누는 새끼양 한마리.
돼지는 물지도 모른다는 팻말을 붙인 주제에 귀여운 척 쳐다본다.
오래된 주택가 주변을 산책했다. 나무에서 떨어진 꽃잎들로 정말 꽃길 걷다 왔다.
누군가의 집 마당에 심은 검은 튤립.
수요일엔 학교 알바, 목요일엔 도서관에 잠깐 일하러 갔다가 저녁에 모임이 있어 가고 오늘 금요일엔 캐나다 도서관 협회 컨퍼런스가 있어 자원봉사하러 갔다왔다.
아흐흐.. 피곤하당. 다음 사진은 나중에 올려야겠다.
그럼 그 아가 동물들 크면 어디 보내?
잡아먹나? -_-:
담번에 가면 물어볼께.
양지 썰렁썰렁썰렁
난 작년 오월 말에 한국갔었고 거기 날씨 정말 좋았는데.
울엄마 기운없어 못오신다니 우리가 가야하는데 뱅기값 허거거거거걱.
왜 이러셔~ 남의 진지한 댓글에 소금을 뿌리다니!
힘들어도 오시면 날 따뜻하고 해서 좋으실 것 같은데… 어쨰… 비행기값도 장난 아닌데, 이제 짐 부치는 값도 받는다잖아, 제기랄… 다른데는 하나는 봐 주는데, 어메리칸 에어는 죄다 15불씩 차지래. 우씨.. 러벅은 어메리칸밖에 없는디…
갔다오면 또 잊어버리잖아 뱅기값은..
좋겠다.
훌팬, 근데 우리 맨날 왜 딸박네서 수다떨고 놀아?
오늘도 포스팅 올라오자마자 둘이서 그냥… ㅎㅎㅎ
ㅎㅎㅎ 왠지는 모르지만 아무데서나 놀면 좋지 머.
난 아늬 딸기맘님이 왠일로 일케 즉석답글을?? 하고 달려와봤더니 양지였어 ㅋㅋㅋ.
딸기맘님은 주말에 바쁘니깐.
여기 날씨 추워 오늘…시무룩.
여긴 오늘 날씨 좋았는데. 어젠 스웨터 입고 오늘은 반팔입고. 참 나.
ㅎㅎ 아기 동물원이라니..일종의 유치원인 셈인가요? ㅋㅋ
(놀이방인가? ㅋㅋ)
동물 놀이방? ㅋㅋㅋㅋ 귀여우셈 바람님.
딸기맘 사진들은 크기가 작아도 아주 실해~~ㅎㅎ
색감이 확~ 살아있네. 특히 초록은 왜 이리 초록색으로 싱싱하대?
ㅎㅎㅎ 나도 왜 그런지 모르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