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멍이가 하나도 없다.;;;;;
토요일 오후라 축구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뒷쪽에 처진 주제에 뭔 고집인지 불러도 안 오고 붙박이인 딸기여사. 시간이 흐르면 성질 버린다.
음악소리가 들리기에 슬슬 걸어가봤더니 아이스크림 차가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다시 돌아와보니 친구들이 있다.
사나운 견종인 로트와일러와 한집에 사는 애기강아지. 딸기를 보고 좋아라 한다. 요즘 연달아 아이들이 이 견종에게 물리는 사고가 뉴스에 보도되었어서 좀 긴장했는데 신기하게도 이 로트와일러는 애기강아지가 찧고 까불어도 인자하게 쳐다 본다.
어? 큰 개들이 더 순한데?
멍멍이 공원에 사람들이 똥 잘 치우고 가요?
큰 개들 중에서도 로트와일러나 핏불같은 견종은 싸움견을 목적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사나워요. 법적으로 입마개를 꼭 하고다녀야 하는 견종이랍니다.
(그러니까 이 아저씨는 법을 어긴겨..)
순한 큰 개 너무 좋죠.
딸기는 큰 개들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것이 분명해 ㅋ.
응 분명해. ㅋㅋㅋ
와..아무도 없는 개공원이라니~~!!!
저는 아마 그랬으면 비빙이 신나게 놀겠다면서 헤벌레 했겠다는..ㅋㅋ
큰개를 좋아하는 딸기여사 넘 귀엽삼.
비빙이도 사랑해줄라나?
비빙은 완전 물만났겠죠.. ㅋㅋㅋ
딸기가 비빙이 넘 사랑할텐데 비빙이가 귀찮아할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