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본 시트콤 Freaks and Geeks.
도서관에 나와 취향이 좀 비슷한 친구의 추천작인데 나는 여기서 학교를 안 다녔으니 그닥 재밌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즐겁게 보았다.
배경은 80년대 초반, 한 고등학교의 freaks (한국말로는 이상한 애들? 불량학생들? 노는 애들?) 그리고 geeks (괴짜들? 얼빵한 애들?)를 둘러싸고 당시 사회를 재미나게 묘사하고 있다.
짐작컨대 너무 앞서가서 시즌 1 이후 중단된 듯.
제작은 The 40 Year Old Virgin(혹시 안 보셨음 추천. 귀여움)의 감독 Judd Apatow.
1999년 방영됐으니 약 8년이 지났는데 출연진들의 옛날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가장 왼쪽의 James Franco는 스파이더맨의 해리. 그 옆의 Jason Segel은 얼마전 상영한 Forgetting Sarah Marshall의 각본을 썼다고.
Seth Rogen은 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있고 옆의 어린 친구들도 여러 미드에 출연중. (딱히 열심히 본 게 없다만)
40살 노총각은 나도 봤는데, 사라 마샬 재밌어?
나 주말에 디비디 하나 빌려 보고 싶은데 머 볼지 모르겠어.
사라 마샬은 재밌다는 얘기만 듣고 나도 아직 못 봤어.
요즘 나오는 디비디들은 다들 재미가 없겠더라. 좀 전에 나온 걸로 함 봐봐.
우리는 주말에 배트맨이나 보러갈까해.
배트맨은 이번 꺼 너무 다크하다고고 하고 남편이랑 보고 싶어서 패스,
난 마마미아 볼까…하는데,
괜시리 이 영화는 여자친구랑 봐야 할 것 같아서
극장에 혼자서도 잘 가는 나도 좀 쓸쓸해.
그러게.. 마마미아는 혼자 보기엔 좀 너무 흥겨울 것 같기도.. 근데 그 밖에 크게 눈에 띄는 개봉작도 사실 별로 없다.. 마마미아 말고는 좀 우울해질 것 같은 영화들만 몇개 있네.
배트맨 때문에 다들 몸사린겨.
ㅋㅋ 씨즌 1이후 중단이믄 그래도 편수가 작아서 깔끔하게 볼수 있겠네요.
질질 끄는것보다 좋겠다눈..
언제 함 또 봐주셔야겠네요.ㅋㅋ
파일럿 포함 18편이예요.
바람님 취향에도 맞으실 듯 ㅎㅎ
난 뭐니뭐니해도 Everyone loves Raymond 가 최고!
자세히 안 봤는데.. 재밌었던가? (웬지 티비에서 자주 해주는 건 안 보게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