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식생활

외식을 밥먹듯이(?) 해서 엥겔지수가 하늘을 찌르던 우리지만 요즘 그 횟수를 대폭 줄였다.
가장 큰 이유는, 외식의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 여러 곳을 시도해봐서 어느 정도 검증된 곳은 있지만 그런 곳들은 조금 지겨워지기도 했고 또 새로운 곳을 시도하려니 맛이 너무 떨어진다. 그리고 또 점점 믿지못할 먹거리가 많아지다보니 재료를 사서 (그 재료도 100% 신뢰가 안 간다는 게 슬프지만;;) 직접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워낙 매일 먹던 것만 먹다보니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이 좀 겁나지만 그래도 요즘 성공한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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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국: 처음으로 끓여보았는데 제법 구수하니 맛있는 된장국이 완성되어 아침으로 잘 먹고 있다.
무생채: 요즘 무철이라 무 자체가 달고 맛있다. 배도 조금 섞어서 더 맛있게 만들었다.
갈치조림: 갈치가 제주산으로 밀폐포장이 되어있길래 사보았다. 요것은 K군이 뚝딱뚝딱 만들었기 때문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암튼 맛있었다. 무가 무척 맛있어 다음엔 무를 더 넣어달라고 해야지.

그리고 이 때까지는 압력솥을 쓰니까 쌀을 불리지 않고 밥을 했었는데 요즘 잡곡을 좀 사서 미리 불려 밥을 했더니 밥이 아주 찰지고 맛있다. 그래서 저녁때 쌀을 씻어 물을 빼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밥을 하고 있다.

부엌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집에서 요리를 하면 믿을 수도 있고 한 번 해서 몇끼를 먹을 수 있으니 좋긴 하다.

16 thoughts on “최근의 식생활

  1. 애플

    뚝딱뚝딱 맛있는것 만들어 주시는 케이군님 멋지시고요~
    딸기맘님 복받으신겨^^ 아~ 부럽네요~~
    저두 오늘은 무사다가 생채라도 해먹어야 겠어요^^ 갈치조림은 정말 자신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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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제가 하는 요리들과는 다른 종류의 요리들을 해주니까 저는 좋지요. 균형잡힌 식생활이 된달까요? ㅎㅎㅎ

      갈치조림도 무넣고 양념넣고 보글보글하니까 맛있어지던데, 애플님 요리도 잘 하시면서 한번 시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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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라이팬

    아싸 내일은 금요일~
    퇴근하고 한국장 가야지.
    어쩌다 한 번 가는데 얼마나 신중하게 보는지 한 시간 곰방 넘기는데 결국은 내가 또 요리 안하고 재료 썩히지 싶어서 도로 하나씩 다 갖다 놓고 새로 싹 장을 보는데 김치랑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
    나 거기서 딸기맘님이 전에 먹은 즉석 순두부찌게가루 사다 먹었는데 안에 스프가 세 개 들었데.
    처음 끓여먹을 때 : 따봉~ 참 맛있데.
    두 번째 끓여먹을 때 : 웅…별로
    세 번째 끓여먹을 때 : 웩 맛이 너무 없음. 대여섯날에 한 번 먹은 것 같은데 내 입맛이 우찌 된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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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ㅋㅋㅋㅋ 정말 요리 안 하고 음식 버리면 너무 아까워~

      아 그 찌개가루 어느날 라면스프의 맛이 나더라구. 우리도 이젠 액상양념(???)으로 사다가 먹어. 풀무원이랑 종가집인가 그런데서 나오던데. 그 양념에 홍합같은 거 하나 넣어먹으면 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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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양지꽃

    아…. 나두 금요일이 왔으니 한국 장에 가 볼까나…
    부엌일을 아예 제치고 소이 라테와 너트로 연명하고 있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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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귀걸이

    반찬들 넘 맛있겠다. 특히 갈치조림!!
    내가 무지 좋아하는 건데, 어째 미국와서 한번도 안해 먹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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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바람

    점점 사먹기가 두렵다는거 공감해요.
    요리를 잘 못하는지라 하는거 자체가 좀 스트레스긴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ㅋㅋㅋ
    근데 정말 케이님은 요리다운 요리를 해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장은 시켜놓으면 주로 라면이나 후다닥 되는 냉동식품류나
    혹은 안주거리… 이러니 건강과는 거리가 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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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폴리애미

    일단 평소에 집에 쌀이 없는 우리집은…..-_-;;;; (집에서도 햇반 –사실은 ‘오뚜*밥’ –을 먹는)
    근대국에 갈치조림, 무생채에 뜨끈한 잡곡밥….아, 침나와유…츱…..
    세상에~ K님 넘 멋지셔요~~
    우리집도 K씬데 왜케 틀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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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트니맘

    와… 프로주부포스가!
    그니까 저걸 k님이 만드신거라구요?와우~
    저반찬 세개면 어떤 진수성찬도 안부럽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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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금봉네

    메뉴가 참 다양하세요. 저희는 요즘 1식 2찬을 고집(?)하고 있답니다. ㅡㅡ;;
    근데, 언제 제주산이 가나다까지 날라갔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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