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갈비찜을 해주셨지만 아침엔 좀 무리라 죄송하지만 나중에 먹기로… 대신 커피를 마시고 전날 H가 챙겨준 유명하다는 빵을 좀 먹었다.
어머니와 TV도 보고 집 뒷편 둘레길도 걸었다.
서울 여기저기 걸을 곳이 참 많이 생겼다. 또 우리가 머무는 동안 내내 날씨가 좋아서 많이 걸어다닐 수 있었다.
이 날 저녁엔 캐나다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 J&B 부부, J&P 부부 – 과의 재회. B님이 전부터 시작해서 봄동 무침, 해물듬뿍 전골, 김치찜 등등 너무 준비를 많이 해주심.
변함없는 모습들이 너무 반갑고 한 분은 힘들다고 말씀하시기도 해서 안타깝고. 캐나다에서 캠핑을 같이 다니며 한번에 며칠 동안 함께 놀던 인연들이라 저녁 몇시간만 함께 보내고 헤어지자니 막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멈춘 것 같은 느낌. 다음 번엔 꼭 1박2일로 만나자고 다짐하며 헤어졌다. (그 와중에 마을버스를 놓칠까봐 다함께 전력질주를 한 건 추억을 위한 보너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