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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수요일 비바람

손님을 배웅하고 돌아왔다. 이틀간 폭주했던 K씨는 잠시 기절중이고 나는 차마시며 휴식중.


사진을 컴퓨터에 담다보니 그 동안 사진을 꽤 찍어두었네.

7일 수요일은 나는 쉬었고 저녁때 K씨 퇴근후 만나서 다운타운 시네마떼끄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커피마시는데 딸기가 와서 발치에서 잔다. 가끔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잘 땐 웬지 충견같음.

zzz…

조금있다 붙잡아서 털을 빗겨주었다. 털갈이할 때인지 털이 꽤 빠지네..

이봐, 털을 빗었으면 뭘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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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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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한 개 얻어먹은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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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럭부시럭…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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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시간이 되어서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버스 뒷자석으로 보이는 창밖.
비가 너무 많이 와.. ㅠㅠ

의자 윗쪽의 노란 선을 잡아당기면 세워줍니다.

딸기도 데리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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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를 만나 근처 타코집에서 타코 하나씩 사서 들어가서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

시네마떼끄 안쪽에서 본 거리의 모습.


우리가 본 A Town Called Panic.
내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K씨가 보자고 한 듯.
귀엽고 재미있었음.
(그러나 가는 길이 너무 험했다.. 비에 바람에 ㅠㅠ)

집에 가는 길.. 갑자기 차들이 서행하기에 봤더니…

사고가 났다. 오른쪽에 보이는 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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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차선 하나는 열려있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 출출해서 마카로니 샐러드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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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는 아보카도로 칩을 찍어먹을 딥을 만들었는데 떨어뜨린 아보카도 씨를 딸기에게 하사.
냉장고 문이 열렸는데도 동영상을 찍고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