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부활절 연휴입니다.
바라던대로 첫날은 날씨가 좋아주셔서 가족나들이를 가기로. 일단 아침은 동네의 브런치 집에서 간단하게(?). 사진은 깜빡 잊고 찍지않아 지난번 올렸던 사진으로 대체. (푸짐하게 소스가 뿌려진 에그 베네딕트와 시푸드 클럽하우스 샌드위치.)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동안 안 가본 곳으로 가자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Pitt Meadow라는 우리집에서 한 40분쯤 걸리는 동네에 Pinecone Burke이라는 (무려) 주립공원이 있기에 가보기로 했다. 일단 동네로 들어가자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에 마음이 푸근..
공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단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개울을 따라 난 동네 산책로로 진입.
대강 이런 개울을 끼고 있는 동네의 산책로였다. 여기서 한시간 정도 산책하는 동안 딸기는 약 20여 마리의 친구들을 만나 초 흥분.
흥분을 대강 수습하고 드디어 목적지인 주립공원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진입한 쪽은 주로 보트를 정박하기 위한 곳이었음. 보트와 트레일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차를 세우고 보니 멀리 산쪽으로 길이 나 있는데 딸기여사 이미 볼 일 끝났으므로 정작 목적지에서는 걷지 않겠다고 주장함.
이 쪽의 산책로는 양쪽에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산이 버티고 있어 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인상적이었다. 암튼 이미 피곤해져서 약 15분간 걸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