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본 시트콤 Freaks and Geeks.
도서관에 나와 취향이 좀 비슷한 친구의 추천작인데 나는 여기서 학교를 안 다녔으니 그닥 재밌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즐겁게 보았다.
배경은 80년대 초반, 한 고등학교의 freaks (한국말로는 이상한 애들? 불량학생들? 노는 애들?) 그리고 geeks (괴짜들? 얼빵한 애들?)를 둘러싸고 당시 사회를 재미나게 묘사하고 있다.
짐작컨대 너무 앞서가서 시즌 1 이후 중단된 듯.
제작은 The 40 Year Old Virgin(혹시 안 보셨음 추천. 귀여움)의 감독 Judd Apatow.
1999년 방영됐으니 약 8년이 지났는데 출연진들의 옛날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가장 왼쪽의 James Franco는 스파이더맨의 해리. 그 옆의 Jason Segel은 얼마전 상영한 Forgetting Sarah Marshall의 각본을 썼다고.
Seth Rogen은 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있고 옆의 어린 친구들도 여러 미드에 출연중. (딱히 열심히 본 게 없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