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휴일.
K씨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이라 6시 반에 일어나 떡국 끓여주고 배웅하고 오전 11시 반까지 또 잤다. 며칠간 잠을 좀 설쳤는데 피로가 누적되었었나보다. 잠은 몰아서 자는 게 아니라는데 불규칙적으로 거의 풀타임 시간을 일하다보니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늦잠을 잘 못 잤는데 체질이 바뀌는 건가. 어찌됐건 푹 자고나면 기분이 매우 좋다.
일어나 머그에 커피랑 따뜻한 우유를 반반 넣어 마시면서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조금씩 꺼내먹고 있다. (한개 남은 에그타르트, 한개 남은 미니 시나몬 번 – 몸에 그닥 안 좋을 것 같은 조합들이군;)
쓰던 립밤과 핸드크림이 떨어져 새로 마련했다.
사진찍는 김에 거의 다 써가는 파운데이션도 찍어보았다. 저 파운데이션과 버츠비 립밤 또는 립글로스가 내가 쓰는 색조 화장품의 전부다. 지난 겨울 피부가 뒤집어(흑…)진 후 화장품을 사기 전에는 성분 분석을 해서 해로운 정도를 알게 해주는 이 사이트에서 반드시 체크를 하고 사는데 파운데이션 중에서는 저 제품이 가장 순한 듯. 발림성 등은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 10시간 정도나 사용해야하니 유해성 적은 것이 우선이다.
겨울이 되면서 립밤도 건조한 듯해 립글로스로 사봤는데 발라보니 저 네가지 색이 다 비슷비슷(할 뿐만 아니라 거의 투명한 느낌.) 그래도 향도 괜찮고 끈적거리지 않아 마음에 든다.
핸드크림도 처음으로 버츠비로 사봤는데 리뷰로는 냄새가 뷁이라길래 걱정했지만 뭐 괜찮더군. 일하면서 손을 너무 자주 씻어야 해서 리치한 버전이 마음에 든다. (뉴트로지나보다는 덜 리치하지만 자연성분이라.)
포스팅하고 있는데 벽난로 앞에서 주무시던 딸기여사가…
이렇게 지겨워 댄스를 추고 있다..
.
웃겨서 사진을 찍었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새침하게 쳐다보는군. 지금은 소파에 올려달라고 해서 옆에 딱 붙어서 자고 있다.
K씨 퇴근하면 나가서 반찬거리 – 아마도 밑반찬 3종 세트가 되지 싶은 – 좀 사와서 저녁 먹어야지. 청소할 때도 되었는데 늠 귀찮구나.
외국 화장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ㅋㅋ
도서관에서 일하시는거 맞죠?그런데도 손을 자주 씻어야 하남요?
요즘 거기도 신종플루 말 나와요? 한국은 아주 난리네요. 연일 뉴스에서 떠들고
완전 공포분위기인지 외식업계도 사람이 안와서 장사가 안된대요.
미용실갔더니 근처 초등학생 애하나가 죽었고 고3애들이 무더기로 걸렸고 확실하게 맞아서
떠드는지 그냥 카더라 버전인지..
딸기여사님은 왜이래 귀여움을 풍기시는지.ㅋㅋㅋ 저 쪼매난 다리에 붕대가 유독 더 커보이는거 같아요.
터맘도 조심해…
내 친구네(그 드레스만들어준) 아들놈이랑 내친구도 신종플루 확진받아서 이번주에 앓느라고 죽다 살아났다오…
병원가니 대기자 순번표가 백몇번째였다드만..버글버글하대 환자가..
우리 모두 조심조심~~딸기맘님도 조심~~!!
도서관에서 손 자주 씻어야죠 ㅎㅎ 일단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고 책이 여러 손을 타니까요.
여기도 신문들이 백신 모자란다고 불안 분위기 조성하는데 마음에 안 들어요. 증상 자체는 일반 독감에 비해 약하다고 하니까 잘 먹고 면역력에 힘쓰면 될 것 같은데 말이예요.
네넹.. 그렇잖아도 어제 카레만들 때 황기도 넣고 팍팍 끓였다는 ㅎㅎㅎ
저도 버츠비 맘에 들더라구요.
성분표기도 확실하구 브랜드 마인드도 갠찮은거같구 제품도 가격도 저만하믄 만족해요.
대부분 천연브랜드 색조는 솔직히 기능성을 기대해선 안될듯..ㅎㅎ
(특히 울나라는 가격뻥튀기가 퐌타스틱해주심)
저는 색조를 나름 즐기는편인데 글고보니 몇년새 화장대가 진짜루 단촐해진거 같네요.^^
딸기여사 비보잉 즐감했삼.
마지막 표정 마무리또한 김연아 못지않게 카리스마가 철철~~
일단 가격이 착해주시죠. 수퍼에서 파는 일반 제품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 싶어도 백화점 브랜드에 비하면 완전 착한 가격 ㅎㅎ
저도 한때 색조 참 많이 썼더랬는데 (옛날에 이나영이 라네즈 광고할 때 – 지금은 누가 할라나 – 철철이 유행하는 립스틱 다 따라했음 ㅋㅋ) 이제는 저 립글로스가 제 색조의 전부예요. 좀 슬프삼.
김연아 딸기라니 ㅋㅋㅋㅋ 바람님은 센스쟁이.
ㅋㅋ버츠비 죠초잉~~ 저도 폴리땜시 버츠비연고 처음 써봤다가(임상후 안맞다 싶으면 다 내 차지) 요즘은 폴리덕에 천연제품화장품으로 갈아타는중이라죠 ㅋㅋㅋ어느순간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뭐뭐뭐….하던 절차가 대폭 간소해 지고 있는…스킨에다 그냥 크림 바르고 끝~(그나마도 얼굴이 찢어지기 일보직전에나 바르는)
국내에서 파는 천연화장품은 정말 가격이 욕나오는….이건 뭐 기본 4~5배 -_-;;;;
딸기여사 브레이크댄쓰도 정상급이군요!! (부상투혼)
정말 마지막 피니시의 김연아 뺨치는 눈빛에ㅋㅋㅋㅋㅋㅋㅋ(바람님 글보다 뻥터짐)
부상투혼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불개엄마단들은 유머로 입단시험보는긔.
버츠비 림밥 정말 좋지?
난 요즘 얼굴 건조해질때마다 이주에 한번
바셀린 얼굴에 바르고 잔다. ㅋㅋ 좀 엽기인가?
근데 효과 짱~ 혹 임상 실험하고 싶으면 해봐 ㅋㅋ
바셀린이 모공 막는 거 아냐? 그래도 효과는 무지 좋을 것 같긴 하다 ㅎㅎ
ㅋㅋㅋㅋ
딸기 쨰려보는 표정 완전 ㅎㅎㅎㅎㅎㅎㅎ
난 여드름 자국 엉망인데 요샌 파운데이션도 안바른지 꽤 됐거든.
그래서인지 뭐 많이 나던건 좀 없어졌어.
완전 뒤집어 졌을땐 아예 약을 먹고 잡았고. 그뒤론 그냥 잘 씻는걸로만.
근데 요샌 또 턱에 몇개씩 올라오네.
화장품들이 은근히 독한 듯. 파이님 이제 약도 못 먹겠네.. (피부약 독하잖아.)
스탈님이 말한 꿀맛사지나 가끔 해보자 우리~
딸기마지막 사진 죽이네요ㅋㅋㅋ
저립밥이 4개에 같이 들어있네요. 여기서는 못본것 같은데. 저도 립밥 새로 사야하는데 내일 찾아봐야겠어요^^
네개 들어있지만 색깔은 그게 그거예요 ㅎㅎ
딸기여사 마지막 불만가득 카리스마 표정 작렬이요~~~
저리 작은 요키가 어찌 이리 강력한 눈빛을 뿜어내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집 요키들은 땡글땡글 쳐다만 보는데 ㅎㅎㅎ
저건 한번도 안써봤는데 담에 립글로스 다 쓰면 저걸로 당첨입니다~
저도 나름 색조랑 다 하는데 남들은 맨날 맨얼굴로 다니냐고 구박 ㅜ
딸기가 좀 표정이 그렇죠 ㅎㅎㅎ
저 립글로스 쓰시면 그 구박 당첨인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