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돈 좀 아끼려고 온라인 서점에서 교과서를 주문한 게 하나 있는데 잠 덜 깬 나의 멍청한 결정으로 일이 꼬여 머리가 아프다.. ㅠㅠ (나의 그릇된 결정이 주 원인이지만 얘네들도 참 일 못 한다.. 문의 메일에 제대로 원하는 대답이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일 참 여러번 시킨다. 한국에선 이런 일 겪는 빈도수가 훨씬 낮았던 것 같은데 여기선 거의 99프로의 확률.. 속터진다.)

암튼 엊저녁에 좀 늦게 잔데다가 아침에 허둥지둥 나갔더니 하루종일 멍했다.
학교에선 수업 시작하자마자 얼른 끝나기를 기다리고, 알바도 멍한 상태에서 하고 병든 닭 상태로 집에 왔다. (버스에서 졸았던 걸까? 그럴지도..)
조금 늦게 잔 타격이 크다.

집에 왔더니 딸기여사가 반겨준다.
벽난로 켜줬더니 좋단다. (딸기여사는 나의 진정제 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자리를 옮겼다.

갔다와서 밥 꺼내 젓갈해서 한 그릇 후딱 비웠더니 정신이 좀 돌아오는 듯. (밥 때문이었던 거야? ;;;;;)

오늘은 제대로 저녁먹고 일찍 푹 자야겠다.
비가 온다는 핑계로 딸기여사는 계속 산책도 안 나가고.

18 thoughts on “멍~

  1. 금봉네

    서울은 눈이 펑펑 왔어요.
    뭐 캐나다에서는 전혀 귀하지 않은 눈이지만… ^^;;
    나이 들수록 밥 챙겨 먹어야지, 한 끼라도 거르면 사람이 많이 모자라(정신이 없어진다고나 할까) 집니다.
    밥 꼭 챙겨 잡숫고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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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캐나다도 밴쿠버는 예전엔 눈이 귀했다는데 요즘엔 꽤 자주 보이네요. 눈길 조심하세요~
      아무래도 밥 땜에 오늘 모자랐(?)던 게 맞는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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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keytoe

    딸기맘님 온라인 클래스 들으시는구낭.
    저 공부하기 넘넘넘넘 싫은 사람인데 제가 일하는 곳 온라인 클래스 수업료가 과목당 750불인가 그래요. 학사프로그램이 아주 실용적이면서 죄 공짜라 넘 구미가 당기긴 해요. 역시 나이가 드니 돈이 인생의 모티브가 되네요;;
    우리 학교는 첫 수업은 리딩이 포스팅되어 있어서 책을 늦게 구입한 학생들도 문제없이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있던데.
    거기도 나름 대책이 있을테니까 넘 염려마셈.
    딸기맘님 그럼 열공!!하세요.
    ——————————————–
    ㅎㅎㅎㅎㅎㅎㅎ 온라인 수업을 하시는 게 아니고 책을 온라인으로 사셨군요. 뻘수다 죄성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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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pple2004

    딸기표정 죽이네요 ㅎㅎ 저렇게 이쁜표정을 하니 안이뻐할수가 없겠네요 ㅎㅎㅎ 어제 울신랑에게 딸기맘님 블러그에 있는 딸기사진 쭉 다 보여주면서, 둘이서 킥킥 많이 웃었어요 ㅋㅋ^^ 딸기가 몇살이죠? 쟤는 진짜 이쁜이 에요~~

    근데 딸기맘님 무슨 젓갈을 드신거에요?^^ 만드신것 아니죠? 사셨으면
    이름가르켜 주시와요 맛난젓갈이었으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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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우리 딸기 이제 7살 반 넘어가요. 미중년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오늘 먹은 젓갈은 창란젓이었어요. 여기 한국마트에서 만들어파는 거라 이름이 없었어요. 맛은 괜찮았는데. 좀 쉬었다가 다른 것도 사먹어볼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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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pple2004

      저두 난독증이 시작되나봐요..^^
      “우리 딸기 이제 7살..”을
      “우리 딸이..” 로 읽으면서..
      와~ 딸기맘님은 딸기를 딸로 여기시는구나..하구 몇초이런 생각을 ㅋㅋㅋㅋ 킥킥..그래도 토요일이라 신난 애플이에요~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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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딸기맘

      딸로 여기긴 해요.. ㅎㅎ
      근데 블로그엔 딸기 아빠라고 썼다가 실제로는 딸기야 오빠왔다~ 그러구 남편도 언니 어딨니 딸기야 뭐 이런 식으로다가 마구 섞어서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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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후라이팬

    딸기맘님 바빠지시니까 넘 안좋아요.
    메신저도 못하궁.
    슛돌언니는 링겔 맞았대요ㅜㅜ.
    띰띰함.
    로그온했는데 다들 꺼져있어요.
    째라님은 켜져 있길래 말씀 건냈더니 잽싸게 답이 튀어나오더이다. 딸기맘님이 조인하시면 재미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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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바쁘다기보다 걍 정신 못차리고 있어요 ㅋ (워낙 퍼져 놀다보니 회복이 힘들어요 ㅎㅎㅎ) 정신 수습하는 대로 조인할께요.
      슛돌님 예상했던 대로 약골이셨어.. 으.. 얼렁 나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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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위티파이

    이곳에서 더 활발하시구랴~~~
    딸기는 나날이 털도 빛을 발하고 이쁘네요. ^^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밀글로만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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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onkeytoe

    딸기맘님 질문 있어요!(손 번쩍)
    제가 딸기맘님 사이트에 백번 들어오면 방문횟수가 백번 되는 거에여????
    딸기맘님 답 모르실 것 같지만 답이 나오나 안나오나 찔러보는 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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