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오는 동안 숙제도 하고 케익도 먹고 빈둥거리다가 해가 나길래 딸기여사 코트 입혀서 우당탕 동네 산책. 그동안 눈오고 비오고 해서 딸기 제대로 산책한 거 간만이다.
산책마치고 과일이랑 야채 장 봐왔다. 브로콜리도 한 송이 사고 사과도 한 개 사고. (두 개 이상 사 놓으면 안 먹게 된다..;;)
오늘부터 다시 출근 시작이니까 어제 저녁엔 나는 K군의 도시락용 카레를 한 솥 가득 만들고 K군은 옆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더니 저녁메뉴로 내놓았다. 이름은 모른단다. ㅋㅋ
오늘 아침 K군 일찍 출근하는 날이라 나도 부지런히 일어나서 빵굽고 커피 만들고. 라떼를 생각하고 에스프레소를 만들었는데 마음이 바뀌어 뜨거운 물을 부어 급 아메리카노로 변경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한국에서 가짜 아메리카노 커피 마시던 생각이 난다. ㅋㅋㅋ
별다방도 들어오기 이전, 옛날 옛적 학교다닐 때 잠깐 알바하던 작은 커피숍에서는 드립커피에 뜨거운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라고 해서 팔았었다. 아마 다른 곳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별로 신경 안 썼었음..)
여기서의 어느날 커피숍에서 가격을 보니 드립 커피 1불 얼마, 아메리카노 3불 얼마인 것이었다. 이런 나쁜~ 물 좀 더 타고 저렇게 비싸게 받아먹냐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내린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드립커피와는 방식 자체가 달랐던 것이었다. 흠. 어쨌거나 그래도 비싸.
어머 딸기맘님 빵구우셨어요? 무슨빵??ㅋㅋ
빵순이 제가 알아야죠ㅋㅋ 케이군님이 만드신 음식이 차돌배기가 들어갔나요?^^ 요즘 고기 너무 땅기는 애플이라 먹고싶사와요~~^^
앗 오해를.. ^^;;;;;;
식빵 토스트했다는 얘기였어염.ㅎㅎ
불고기감이래요. 안심?
ㅋㅋ제가 오해를 했군만요. 저는
빵 이라 그러면 정신을 못차려서 ㅋㅋㅋㅋ 그리고 저기 보이는것이 안심이군요^^ 얇은고기로는 보여서 혹시 차돌배기? 그래봤어요 ㅎㅎ 맛의 달인 이 만화 인가요 딸기맘님?
애플님같이 부지런해야 빵을 구울텐데.. 나중에 조금 정신차리면 푹 쉬고 있는 제빵기도 끄집어내야겠어요.
맛의 달인은 만화책 맞아요. ^^
저두 아메리카노 너무 좋아해요!
특히나 여름에 큰 잔에 에소프레소 샷을 넣고 얼음을 잔뜩 채우면 녹아서 맛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거든요~
좋은 농도가 되려면 좀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장거리 운전을 할 때면 특히 좋았어요.
휴게실에서 그렇게 사 놓고 차를 타고 가다가 지겹고 아쉬울 즈음이면 딱 맞게 녹아있어서 다시 기분 전환도 되고~
금방 먹으려면 생수를 좀 타요.
오 알았어요 날 따뜻해지면 바로 해볼께요. ^^
ㅋㅋㅋ 반항을 좀했으나 잘 걸어주신 딸기여사~
정말 비비에겐 볼수없는~!
여기오면 알콩 달콩 식사시간이 꼭 소꿉놀이 하시는거 같다눈~ㅋㅋㅋ
대부분은 부실해요.. ㅋㅋ 오늘 메뉴도 볼 만 했삼.
비빙은 휴가에서 돌아와서 푹 쉬고 있나요? 다크써클 얼렁 걷히고 예쁜 아이라인만 남아야 될텐디.. ㅎㅎ
어? 이 글 어제 못봤는데-.-
어쩜. 사과 하나, 브로콜리 하나, 하나씩 사는 것 우리 남편이랑 똑같으세요. 저는 충동구매를 잘 해서 뭐 세일하면 몽창몽창 사요.
근데 조금씩 먹을만큼만 사는 것이 결국 현명한 장보기더라고요.
고로 딸기맘님은 현명하삼.
아 저는 세일하는 거 많이 사놓는 거 좋아해요.. ㅋㅋ 근데 맨날 안 먹구 그대로 있으니까 남편이 조금씩 사먹자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