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나 공부하는 동안 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조는 딸기여사.
거의 내가 집에 있던 말던 독립적인 녀석이라 가끔 이렇게 친한 척 하면 마음이 웬지 짠하다.
엔진오일 교체할 때가 되어서 정비소에 차 맡긴 동안 짧은 산책.
정비소에서 이 공원까지 가고 나니 시간이 다 되어서 입구만 찍고 다시 정비소로..
취미생활인 다리 물어뜯기에 열중하다가 “그만~”하면 얼어버린다.
나름 안 그런 척 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다리는 아직도 그대로.. ㅋㅋㅋㅋㅋ
오늘 점심은 장라면.
내가 좋아하는 라면 끓이기 방법은:
1. 물을 반만 잡는다.
2. 스프도 반만 넣는다.
3. 끓으면 면을 넣고 반만 익힌 후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덮고 김으로 마저 익힌다.
4. 끝. (신라면의 경우는 계란 투입 과정이 좀 다름)
요렇게 끓이면 국물도 거의 안 남기고 면이 꼬들해서 좋아~ >.<b
그런데 개인적으로 미역조각이 들어간 라면은 뒷맛이 별로다. 대부분의 삼양라면 해당. 먹다가 미역이 있어 얘도 삼양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팔도라면이네. 팔도라면은 비빔면이랑 클로렐라면 밖에 몰랐는데. 암튼.. 마침 사놓았던 단무지가 있어 함께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주스를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짜장면이랑 우동생면이 있었다. 그게 더 맛있는 건데.. ㅠㅠ 그러나 이미 배가 부르다.
배부르고 나서 더 맛있는 걸 냉장고에서 발견 ㅋ 아 안타까워라.
헉헉…지금 너무 배고픈데..그이 장보러 가고 없어요.
집에 먹을 것이 너무 없네요.
내일 한국장에 좀 가줄까봐요.
저도 물을 조금 넣고 라면 끓여 먹는 걸 좋아라해요.
근데 스프 다 넣고 끓여서 엄청 짜게 먹어요.
건강을 생각해서 반만 넣도록 해야지.
딸기가 독립적이군요.
전 안독립적인 강아지 좋아하는데.
독립적인 강아지는 좀 냉정하게 느껴져요.;;
흠 스프를 반만 넣어도 갈증이 나던데 하나를 다 넣으면 무지 짜겠어요..
딸기가 고양이 수준으로 독립적인데 혼자 두고 학교 가거나 출근하는 일이 잦으니까 저는 고맙더라구요. 계속 징징 울면 어쩔 것이여..
ㅋㅋ 사진으로만 봐도 딸기의 행동들이 참 귀엽고 우스워요 ㅋㅋ
아~ 저도 빨리 나아 라면이랑 닥꽝 먹고싶어라..^^
닥꽝..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플님도 라면 드세요? 항상 몸에 좋은 것만 드시는 줄 알았어요~
딸기맘님 저도 오늘 장봤다우 신나신나 ㅋㅋ.
딸기맘님이 드신 것과 비슷한 인스턴트 식품이랑 라면이랑 떡볶이랑 떡이랑 이힛힝~~ 일마치고 배고픈 채로 달려 가서 떡을 두 팩이나 샀는데 배부른 지금 생각해보니 괜한 짓을 한 것 같아요 -.,-
아 맞다 맞다 산딸기가 한 팩에 50센트밖에 안했어요.
오오~ 시온마켓 짱!!
내알 아침엔 또 잘했었다 싶으실 거예요~ 저도 지금 배불러서 아무 생각없삼.
저렇게 먹는 방법도 있군요..^^
오늘 저도 함 시도해볼까봐요..ㅋㅋ
스프를 반 이상 넣으시면 너무 짜져요.. 그것만 조심하시면 대땅 맛있어요.. ㅎㅎㅎ
저번 사진에서도 딸기 다리가 빨갛게 보여서 심히 불쌍히 보였는데,
자꾸 왜 그럴까요?
아플 것 같아요.
저도 꼬들한 라면 팬!
딸기가 앨러지가 있는데요, 많이 나아진 거예요. 예전에는 막 긁다가 피내고 그랬어요. 지금은 피까지는 안 나는데 긁고 핥는 건 여전하네요. -_-
그래도 다시 도전해 보시지…짜장면이랑 우동에… ㅍㅎ~
딸기여사 딴청부리는 거 넘 귀여워요.
아무리 현장을 들켰어도, 딱 잡아떼면 그만인 걸 아는군요. ㅋㅋㅋ
헐.. 넘 배불렀어요.. ㅋㅋㅋ
딸기 저럴 때마다 제가 웃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