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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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랜빌 아일랜드 갔을 때 주방소품을 파는 가게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마늘까는 도구. 마늘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까는 게 힘들었던지라 시험삼아 사봤다.
오늘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끓일 때 써보았는데 아주 단순하다. 저 원통 안에 마늘을 두 서너알 넣고 힘주어 밀대밀듯이 바닥에 몇 차례 문지르면 된다. 결과는?

저렇게 잘 벗겨진 마늘들이 조르르 굴러나오고 껍질들은 다소곳이.. 오오.. 마늘들이 약간 엍어맞은 모양새가 되는 게 흠이긴 하지만 어차피 곧 다져질;;; 거였으니까.

다져서 병에 담아 파는 마늘을 썼었는데 몇년 전부터는 통마늘을 사서 쓸 때마다 바로 까서 쓰고 있다. 마늘의 향 자체가 너무 신선하기 때문이다. 단지 쪼끄만 녀석들 껍질 까기가 귀찮았는데 요거 잘 샀다.

10 thoughts on “마늘까개

  1. monkeytoe

    저거 옛날에 남대문시장에 놀러갔을 때 길거리에 어떤 아저씨가 파는 것 봤어요.
    한번 슥 굴리니까 마늘이 정말 깨끗하게 벗겨졌었어요.
    저거 발명한 사람 돈 많이 벌었을까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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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니맘

    오 진짜 아이디어상품이네요. 전 마늘 으깨기는 본적있는데 까는도구는 못봤어요. 마늘까기 진짜 귀찮죠.얻어맞은모양 ㅋㅋㅋ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뱃속으로 들어갈건데 괜찮아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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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양지꽃

    진짜 마늘이나 생강이나 바로 까서 쓰면 향이 다른데
    그걸 못하겠어요.
    생강은 특히나 꼭 조그만 조각이라도 버리는 일이 발생… -_-:
    딸기맘네는 보면 진짜 웰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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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생강은 녹즙기로 갈아다가 얼음트레이에 넣어서 얼려두고 쓰는데 요즘은 요리를 워낙에 안 해서 생강 마지막으로 먹은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감자칼로 벗기면 잘 까지긴 하더라구요.
      우리가 웰빙이라니.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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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애플

    아 저거 사볼까 하고 생각 했었는데, 저리 살까지면 저두 사야 되겠어요!
    이런정보 얻는것 너무 좋아한다죠 애플이는^^
    근데 제가 요즘 녹즙기난 쥬스기계를 살려고 그러는데 어디것이 좋은가요 딸기맘님? 주 목적은 양배추즙을 자주 먹어 볼려고요. 녹즙기까지는 말고 그냥 쥬스 기계로도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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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저는 한국에서 가져온 녹즙기를 아직 쓰기 때문에 주서기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쓰는 건 요리손인가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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