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내일이면 모든 시험이 끝난다.. 신난다.

이번 시험기간은 커피도 거의 평상시보다 덜 마시고 건전(?)하게 보냈다. 혼자 공부하면서 오믈렛도 만들어 먹고.

지난 주 책상에 앉아 꼼지락거리다보니 일요일쯤엔 너무나 피곤해져서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요일엔 퇴근하고 씻고 맥주 한 잔 마신 후 10시간 동안 자고 시험보러 갔다. open book이라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역시 잠을 충분히 자니까 필기한 것 찾기도 수월하고 에세이도 쓱쓱 열심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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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아져 콘도 앞에 벚꽃이 만개했다. K군 말로는 2년 전 우리가 집 보러 다닐 즈음에도 벚꽃이 피었었다는데 나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사온지 벌써 2년이 되었구나.
요 며칠 날씨가 좋고 낮도 길어져 퇴근하고 딸기랑 산책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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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만에 한국장에 내려가 된장양념이랑 일본오이를 사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왜 내가 된장찌개를 끓이면 저런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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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 뜬금없는;;; 사진은 수퍼마켓에서 산 옷이 마음에 들어 K군에게 한 장 찍어달라고 한 것.
클럽 모나코 창시자가 만든 브랜드인데 수퍼스토어라는 그로서리 매장에서만 판다. 디자인과 옷감 재질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해 완전 마음에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 그 저주받은 온라인 컴퓨터 시험을 보고 집에 돌아왔더니 딸기여사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아침에 긁어대 K군이 입히고 나갔나보다.

내일은 시험은 저녁때지만 오전에 나가야 한다. 여름에 쓸 교과서를 마침 누가 판다고 인터넷에 올렸길래 만나기로 했다. 뭐 모처럼 일찍 나가서 도서관에도 가보고 그래야겠다.

22 thoughts on “하루 남았다!

  1. 후라이팬

    하루 남았다니까 나도 급흥분!
    그래서 그 하루가 지나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에요?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 딸기맘님 독사진 첨 봐요.
    완전 희귀 ㅋ.
    근데 넘 시컴해.
    다래된장이란 게 그냥 맹물에 두부, 파 넣고 풀어 먹으면 되는 된장찌게용 소스에요?
    편리하네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따로 국물을 낼 필요가 없다면야 하나 사두면 편하게 해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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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눈먼냐옹

    하루남았다니, 조금만 더 힘쓰심 되겠네요.
    영~차!! 힘내시와요.

    제 CT scan은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 안 올렸는디, 당신은 궁금했던거구려. 관심에 감솨드려여. ^^*
    한국가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신장에서 1센치정도의 무언가를 발견!!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여기 돌아와 CT촬영을 한 거예요.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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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keytoe

      하하하하 증말?
      흠…그럼 나도 웅웅웅~

      응, 잠시 초능력을 발휘했더니 누군지 알 거 같애.
      양지가 생각하는 사람이랑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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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양지꽃

    저 시커먼 사진을 어쩔것이야…. -_-:
    냐옹초딩한테 머라 하더니만 말야~

    아- 나두 오이 사 놓은 거 냉장고에 박혀 있네.
    뭐하지?
    괜히 사가지고 와설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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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맘

      내가 냐옹님한테 뭐라고 했었나.. -_-??? 기억이.. 음냐. 나중에 옷만 올려보덩가. ㅋ
      아삭한 오이면 참기름고추장에만 찍어먹어도 맛있던데.. 아님 감자샐러드나 참치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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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지꽃

      엉… 그런것이었나? ^_^:
      나 요즘 기억하는 게 암 것도 없어, 정말…. -_-:
      허나 딸기맘님도 동의의 말씀을 남기시지 않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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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트니맘

    일본오이 처음봐요. 일본오이가 있기에 조선오이라는말도있는거군요.ㅎㅎ 딸기맘님 보면 참 열심히 사시는분이라 저까지 에너지충전되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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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애플

    손을 다소곳이 모으셔서 찍으시고 ㅋㅋ 딸기맘님 귀여우셔^^ 저번 디싱크 사진에서는 약간 펌이 있던 머리셨지 않아요? 저두 머리 확 자르고 싶은것있죠. 요즘 맘이 좀 싱숭생숭해서요^^
    벚꽃 사진 참 이뻐요~~ 벚꽃사진보니 더 싱숭생숭 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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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양지꽃

    결국 그냥 깍아서 쌈장에 찍어먹었어요.
    마침 만들어놨던 쌈장이 있길래-
    맛있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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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후라이팬

    난 우리 시아빠가 스빠게뤼 만들어 놓으셨길래 그거 두 그릇 먹었삼. 안 바쁜듯한 양지, 메신저 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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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바람

    아니 옷을 사셨음 얼굴은 둘째치고 옷은 보여야는데
    깜깜한 사진 머에요~ ㅋㅋㅋㅋ

    딸기여사도 뒷걸음질 하네요?
    비빙이는 완전 문워킹~ 한참을 뒤로 뒤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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