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제빵기를 꺼내다 타이머를 맞춰서 아침에 빵을 먹었다.
처음에 샀을 때도 느꼈지만 제빵기로 구우면 빵이 별로 맛이 없고 겉면이 딱딱하다.
그래서 오늘은 타이머를 발효까지만 해두고 꺼내서 오븐에 구웠더니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다.
흰빵이 부드러워도 영양가가 떨어질텐데 K군은 흰빵을 선호한다. 통밀을 좀 섞어보고 여전히 맛이 없으면 호두나 다른 것들을 함 넣어봐야겠다.
저녁때는 며칠전 사둔 강된장을 풋고추 넣고 끓여 (거의 완제품이라 물만 조금 넣어 끓이면 끝) 상추쌈을 해 먹었다. 딱 내 스타일 식단이다. >.<b 밥 한 그릇 깨끗하게 비웠다.
저녁때 K군이 마카로니 샐러드도 만들었다.
K군이 마요네즈 베이스의 샐러드를 좋아해서 모처럼 웰빙해보겠다고 마요네즈를 만들었는데 올리브유 향이 넘 강해 힘들게 먹고 있는 중. 그래도 방목 계란에 유기농 올리브유를 섞은 고급(!) 마요네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사실은 돈이 아까워서 ㅠㅠ) 감자 샐러드 및 마카로니 샐러드 등을 만들어대고 있다. 시판의 마요네즈 맛은 도대체 어떻게 내는 거냐규.. orz
올리브 오일로 해도 마요네즈가 되긴 되는 거였어? ㅎㅎㅎ
여기선 한국 빵을 쉽게 구해서 별 신경 안 썼는데, 러벅가면 식빵 같은 것들 구워먹어야 할까봐요.
김영모씨의 베이킹 책에서 보면 와인 식빵이라는게 있는데, 곡물가루랑 호두랑 레드 와인 들어가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요. 멀타이 그레인 싫어해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웅.. 와인? (솔깃 솔깃)
술빵이네?
나 술빵 엄청 좋아해!
제빵기 사다 놓고 고이 모셔두고 있다우.
요즘 살림하는 거 너무너무 귀찮아서 손을 놓고 있는데 남편이 어제 도대체 내가 자기 저녁 언제 해줬는지 기억이나 하냐고 묻데요.
당체 기억이 안나는겨 ㅎㅎ.
넘 오래 전의 일이라 ㅋㅋㅋ.
너무 미안해서 어제 연어 구워줬잖아요.
오늘 아침은 나만을 위한 김치우동이닷.(즉석식품ㅋ)
정말 전에 한참 제빵기 불나게 돌리더구만.. 다시 꺼내보삼.
정말 고급 마요네즈~ 싹싹 끝까지 잘 드셔야겠다는..ㅋㅋ
1차 만든 건 망쳤고 (계란과 기름의 분리.. 흑흑 복구할 방법이 없대요) 두번째 만든 거라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열심히 먹어야돼요..
아 딸기맘님 빵 구우셨네요! 증말 잘 구우셨어요. 오늘 다 드셨어요? ㅋ 저희는 구우면 둘이서 하루만에 다 먹는다 이거 아니에요 ㅋ
딸기맘님의 빵을 보고 있자니 이밤에 빵굽고 싶은 충동이 막 생기네요 ㅋㅋ
저희도 하루 지나면 천덕꾸러기가 되어서 분량의 반만 딱 해서 다 먹기로 하고 있어요.. ㅎㅎ
시판 마요네즈에는 며느리도 모르는 뭔가가 들어가는 거겠죠? ㅋㅋ
안뇽 하셨어요? 아직도 이사 후유증은 있으나 딸기네 소식이 궁금해서 들어 와 봤어요. ^^
여전히 알콩달콩 맛있는 소식 뿐이네요. (쌤나요… ㅡㅡ;;)
오오옷 금봉어머니~~~~~
이사하셨구나.. 바쁘신가보다 했는데.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살살 하세요~ ^^
빵 진짜 맛있겠네요.
매일 넘 맛있는거 많이 드신다. 부러워
건강생강하면 두부 마요네즈 어때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저한테는 좋던데…
엄밀히 말하자면 매일은 아니죵.. ㅋㅋ 여기 안 올리는 다른 날들은 빈곤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