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머리가 무거웠다. 모기에게 물려서인지.. 춥게 자서 그런지.. 한동안 안먹던 고기와 술을 집중해서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피로가 쌓인 건지.. 암튼 일어나서 커피를 한잔..
그리고 국물이 생각 나서 라면을 끓였는데

이 라면이 그냥 뱃속에서 뭉쳐 버렸다

추워서 서둘러 불을 떼 보지만.. 여전히 몸이 무겁고

그래도 일단 Jasper 주변의 경치들을 둘러 보기 위해 나섰다가 Caribou (순록)를 만났다


그리고 검은 곰 가족도……



Maligne 호수


당연하게도 딸기 여사님의 영역표시가 있었고


우리한테 덤비는 모기도 많았지만.. 우리 차에 치여 죽은 모기도 많았다

Medicine 호수

이쯤에서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텐트로 돌아와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 Jasper 시내에서 황도 통조림을 사오는 센스

저녁으로 3분 카레를 먹은 후에 아내는 불을 떼서 매시멜로우를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딸기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