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harted3 – Drake’s Deception

2년 전 이 맘 때 아무 생각없이 했던 2편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http://anakay.tistory.com/393) 이번엔 나름 기대를 많이 했나 보다. 물론 3편 역시 너무나 재미있고 정말이지 게임패드에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 그러면서도 줄기차게 이어지는 코믹적 요소가 여전했지만… 왠지 뭔가가 아쉬웠다. .. 뭐랄까.. 2편의 또 다른 챕터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픽적인 면에서 보면 더욱 발전한 것 같고.. 아직 3D로는 안해봤지만,. 그 효과 역시 틀림없이 훌륭할 것이다. 사막의 폭풍이나 전쟁터의 화염.. 사막의 열기, 폭풍우 몰아치는 등등 2편의 상그리라(무릉도원?)의 수준을 넘나드는 조명과 세팅이 모든 배경에 적용되었고, 인물 모델링 역시 (엘레나만 빼고는) 더욱 리얼해졌다. 
앨레나.. 나이 들어서 안검하수가 온거냐.. 아님 그냥 보톡스 인거냐.. 
하지만 다른 모든 케릭터들은 더욱 생생해졌다

언차티드 특유의 조명과 앵글이 겸비된 장면 연출
하지만 모든 액션이나 장면 연출.. 스테이지 해결 방식 등등이 너무 2편과 흡사해서 2편을 해본 사람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금방 금방 넘어갈 수  있을 듯 (나 같은 반사신경 제로인 인간도 10시간 만에 클리어했으니). 사실 나 같은 경우는 2편을 먼저 하고 나서 1편을 했다가 크게 실망을 한 경우라서.. Uncharted2가 오락성, 그래픽, 모든 면에서 얼마나 발전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는데, 3편이 그걸 뛰어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좀 안타깝다. (물론 3D로 플레이 해보면 또 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게지만.. 뽈로 IGN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줬겠어..)
사실.. 그냥 단지 2편의 또 다른 챕터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충분히 사서 해볼 만한 (최소한 5번 이상) 게임이다. <인디아나 존스>로 대표되는 탐험 오락 액션 영화 장르의 모든 아이콘을 자신이 조정하는 케릭터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머나 큰 흥분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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