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Ears Park camping (2012. 07. 28 – 30)

Golden Ears는 집에서 차로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그야말로 근교 주립공원인데, 근교에 있는 캠핑장 중에선 그나마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서 연휴마다 꼬박꼬박 예약이 꽉 차는 곳이다. 이번엔 아내가 일찍부터 예약을 해두어 연휴에 맞춰 갈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캠핑장에 비해 사이트도 넓고 정리도 잘 되어 있는 편. 
주변에 나무들이 항상 가득해서 언제나 서늘한 느낌을 준다. 

대충 텐트도 치고 집정리도 끝났으니 슬슬 주변 산책을… 딸기도 중무장하고 ..

그러나 몇 걸음 못가서 딸기는 걷기를 포기하고 만다. 예전같으면 미친듯이 좋아했을 새로운 동네 탐방을 시력을 잃은 이후로는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다. 뭐.. 내가 갑자기 시력을 잃어도 그렇겠지만

 

그래서 결국 포대기에 안고 다니기로…

……

캠핑 다음날 아침엔 왠지 컵라면


잠시 새어나온 햇살에 얼른 침낭도 말리고

블루베리를 먹자 정확히 응시하는 딸기.. 저럴 때 보면 절대로 앞이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피곤했는지 이내 포기하고

이렇게해서 딸기는 캠핑 마지막 날 까지 거의 업혀 다녔다는..

6 thoughts on “Golden Ears Park camping (2012. 07. 28 – 30)

  1. 트니맘

    우와~ 덕분에 안구정화 제대로 했어요.ㅎㅎ
    배경도 딸기도 지대로 안구정화~ㅎㅎ
    재밌으셨겠다는. 저도 캠핑에 관심이 생기는데 울집남자는
    돈들여서 왜 고생을 사서하나 주의라.ㅜ
    게다가 캠핑장비 살려면 후덜덜하더만요.
    어지간하게 안챙기면 쪽팔려서 못다닌다고 할튼 이넘의 나라는
    이상하게 변질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거 같아요.
    남 보여주기 넘 좋아하고 넘 남들한테 신경을 많이써서..-_-

    그러니까요.딸기 눈이 안좋아졌다는게 믿겨지지 않는.
    그래도 괜찮아 딸기야 이쁘면 장땡(?)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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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아범

      여기도 뭐.. 남 일 참견하는 사람들 많은 거 같은데.. 저희랑은 도통 의사전달이 안돼서..ㅎㅎㅎㅎ 언어가 안되니까 상처받는 일도 적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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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맘

    전처럼 깡총거리며 다니진 못하지만 새로운 숲냄새도 맡고 종일 언니오빠 냄새도 맡으면서 즐거웠을거라능.
    한국 캠핑장은 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영 별로던데 여긴 참 자연느낌이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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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바람

    틈틈히 캠핑도 다니시구 정말 부지런한 부부심.
    나가사끼 짬뽕 컵라면이 캐나다에도 진출했나요?
    신상도 제깍제깍이군요.ㅎㅎ
    컵라면 버전은 저도 안먹어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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