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20대 젊은 층이 보수화 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언제나 가장 보수적인 세대는 20대 젊은 층이었다. 보수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가진 것을 지키려는 욕망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 때는 마치 유행처럼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일에 집착하였지만……, 자신의 얇은 생각을 부둥켜 안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데에 있어서 만큼은, 항상 그 어느 세대보다도 악랄했었다.
좋게 말하면 가장 패기만만한 나이여서 그런 것일테고…… 누구 말처럼 전두엽의 흥분조절기제가 성숙하지 않아서 걍팍함이 극치를 달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20대였을 때, 내가 저질렀던 모든 무례함에 사과하고 싶다.
젠장.. 근데 난 20대에서 성장을 못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