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 Story 3

1. 전반부에 약간 졸았다. 극장에서 만화영화 보다가 졸긴 디즈니의 “아틀란티스”, 소니의 “Final fantasy – the spirits within” 이 후로 처음인듯.. 그것도 토이스토리를 말이다!

2. 난 왜 이렇게 주종관계를 드러내는 내용을 참을 수 없는 건지. 전생에 도망 노비였던 것일까
3. 애초부터 3D로 연출을 했다고 하던데, 3D효과는 그냥저냥.. 2D로 봐도 크게 무리 없을 듯. 2편에서 비행기 화물수송 씬이 3D 3편보다 훨씬 스펙타클했다. 더불어 3D 장면을 연출할 때는 Focus-out 같은 건 좀 지양했으며 한다. 기껏 3D 화면으로 보는데 뒤에 있는 피사체로 시선을 돌렸을 경우 아직도 촛점이 나가 있으면 김이 새지 않을까. 아바타는 정말이지 그 면에서 3D 장면 연출의 교과서 같은 영화.
4. 이제 Facial Animation의 수준은 정점에 이른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앤디의 연기는 오스카 후보감
5. 이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 헤어지는 모든 것이 슬프다. 펑펑 울던 아내는 늙어서 그런 것 같다지만.. 8년전 이민이 결정되고 추석에 본가에 가면서 동물원의 “혜화동”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린 이후론, 이별하는 장면만 보면 몸 전체가 과민 반응 하는 것 같다.
6. 존 라세터는 공식적으로 연출에서 손을 뗀 것 같은데.. 그가 팬이라고 자처하던 “토토로” 인형이 나온다. 출연 비중이 좀 더 컷었으면 좋았으련만… 역시 이 것은 미국 사람들을 위한 미국 영화였던 것이다. 
7. 안녕 Toy Story. 이렇게 또 하나의 역사가 종결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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