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계신 어머닌 오셔서 2번이나 갔던 록키를 난 이민 온지 8년이 되어서야 가 보게 되었다. 뭐 딱히 특별나게 기대 이상으로 신나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알차고 재미있었다. 사실 곰 똥으로 조각 나서 돌아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쁘게 보낸 여행이었던 것.
일단 기록 정리하는 차원에서 사진만 올려봅니다.
언니, 오빠가 여행 짐싸는 동안 얌전히 기다리는 딸기
Hope를 지나 Coquihalla Hwy 도중에 쉬어 간 휴게소
다시 동으로 북으로 고고 씽
정말이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날씨 좋은 날 출발한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쉬어가기로.운전도 하루에 5시간 이상 안하기로 했다
첫날 예정 도착지인 Sicamous를 앞두고 커피 한잔 마신 캠룹스 맥도널드. 마지막날 묵어가기로 한 동네이기도
Sicamous는 근처 Shuswap 호수를 배경으로 있는 작은 동네인데.. 리조트 하나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동네였다. 그나마 호수를 이용한 보트 렌탈이나 건조산업을 제외한 근린 상권도 죽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나름 예쁜 동네..
정체 모르는 들꽃도 예뻤고
Sicamous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트 건조장
Sicamous 리조트 단지.. 당연하지만 제일 경치 좋은 곳에 박혀있다
리조트 앞에 있는 보트 정박장도 예쁘고
하지만 우린 모텔 선호 파.. 나름 뒷산도 멋지잖아
그리고 밥을 지어서 즉석 시금치 된장국과 김, 김치로 첫날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