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려서 텐트 안이 조금 젖어 들었다
오늘 텐트를 접고 철수해야 하는데.. 비가 와서 걱정이다
짐을 정리하는 동안 딸기는 전기 장판 위에 몸을 지지고
아내는 아침으로 즉석 육게장을 준비했다
Jasper 근처의 Pyramid 호수. 당연하게도 왜 이름이 pyramid인지는 신경도 안썼다
차창 밖으로 지나면서 본 Patricia 호수
이제 Kamloops를 향해 출발
도중에 들른 Robson 산. 평소에도 구름이 껴서 정상을 보기 힘들다던데.. 이 날 마침 정상이 구름 사이에서 살짝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꺼내들은 김치 덮밥 도시락
피곤해서 죽겠으면서도
우리가 밥을 먹으면 어떻게든지 참견하고 싶은 딸기
그 앞에서 아이스 크림도 먹어주었다
Kamloops에 도착하자 아내는 골골대는 남편한테 보양식 선심을 썼다
다름아닌 탕수육!! 딱히 놀랍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수준. 서양인들이 좋아할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강가에 있는 Riverside 공원늘 산책했는데, 딸기가 간만에 펄펄 날아서 깜짝 놀랐다
구름사이로 나 여깄다며 빼꼼내다보는 정상..ㅋㅋㅋ
우째 이집은 캠핑가서마저 저래 음식테러를 해주시는지…
집에서도 해먹기힘든 탕슉에 짜장이라니~ 대단하삼~! ㅎㅎ
저건 …, 사 먹은 겁니다.. 우쨰 해먹겠어요 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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