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2011)

아마도 올 해 최고로 과대평가된 범작이 될 것이다. 

일단 스토리는 평이하기 짝이 없는데다가, 등장인물 캐릭터 역시 최근 본 몇 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평면적이다. 돈만 밝히는 다국적 제약회사 간부라든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인공을 사지로 몰고 가는 주인공의 보호자 혹은 사이드킥, 심지어 주인공(동물)을 학대하는 Animal Shelter 직원 까지.. 올리버 트위스트나 애니.. 아니면 이런 류의 장르영화가 가지는 모든 정형성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단순 무식 성장드라마에 왜들 이렇게 열광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모두들 환호하는 CG캐릭터의 표정 연기도.. 사실 저건 “앤디 서키스”의 연기력보다 그래픽 애니메이터의 능력이라고 봐줘야 하는 게 아닐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