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어젯밤 꿈에서 선배가 말했다.

“넌 왜 영화 안 만들고 딴 짓만 하냐?”

내가 변명을 늘어놓았다. 대기업 자본을 패트론으로 하는 작품을 만들기 싫다거나..지금 딱히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거나..  ‘비탈리 카네브스키’는 55세에 데뷔해서 깐느에서 수상하지 않았느냐는 식의

그러자 그 선배가 다시 말하길..

“평소에 제 때 제 때 똥을 안 싸고나서 나중에 변비 때문에 컴플레인하지 말아라”

잠에서 깨고 나서도 참 명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